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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동향

국제유가, 달러화 약세·유럽한파 등으로 상승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2-02-08 09:38 KRD7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유가동향

[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지난 7일 국제유가는 달러화 약세, 유럽한파, 캐나다 앨버타주 오일샌드 공장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50달러 상승한 98.41달러, ICE의 브렌트(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30달러 상승한 116.23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두바이(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55달러 상승한 113.25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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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제유가의 상승은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RB) 벤 버냉키 의장의 발언 이후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버냉키 의장은 미국 고용시장이 아직 안정화돼 있지 못하며, 지난 1월 8.3%를 기록했던 실업률(최근 34개월만의 최저치)도 고용시장의 취약성을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 평가했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1%상승(가치하락)한 1.326달러/유로를 기록했다.

또한, 국제유가는 유럽에서 지속되는 한파로 인해 원유 수요가 증가해 유가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일주일째 이어지는 폭설을 동반한 한파로 현재까지 450명이 사망했다.

일부 지역은 영하 30도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며, 한파가 이달 중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피해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캐나다 앨버타주 오일샌드 공장 가동 중단 소식은 WTI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캐나다 CNR(Canadian Natural Resources)사의 호라이즌(Horizon) 오일샌드 공장(생산능력:11만 b/d, 캐나다 4번째 규모)이 예기치 못한 설비 상 문제로 2~3주간 공장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한편,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협상을 마무리 짓기 위한 그리스 총리와 정당 지도자들 간 회동이 하루 늦춰지며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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