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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여건 개선될 것으로 전망

NSP통신, 유정상 기자, 2020-05-22 13:0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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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비스마야 신도시 전경(사진=한화건설)
비스마야 신도시 전경(사진=한화건설)

(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한화건설이 현재 진행 중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이 최근 새로 선출된 이라크 총리 및 정부 내각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건설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라크 무스타파 알 카디미 신임총리가 주최한 각료회의에서는 비스마야 신도시의 주택공사와 연계된 주요 도로 등을 완성하는 이슈가 최 우선해 논의됐다.

한화건설은 이 자리에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의 살라 모하메드 아민 의장이 참석했으며, 비스마야 신도시와 관련된 현안 및 제안사항들을 논의한 끝에 해결방안을 강구하고 그 결과 이라크 각료회의에서 카디미 총리는 비스마야 신도시 소요자금 조달과 주요 도로 건설 등을 지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사속도 조절에 들어간 비스마야 신도시의 사업 진행이 호전될 것이라는 관측이 일각에서 흘러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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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정부는 올해 초부터 코로나 19의 전 세계적인 확산과 국제유가 하락으로 국가 재정 운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경제 악화가 장기화됨에 따라 이라크 정부가 발주한 국가사업들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있는 실정이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은 발주처인 NIC에서 사업재원을 마련하고 한화건설은 블록별 준공세대 인도에 따라 공사대금을 받는 구조다. 한화건설은 2012년부터 신도시 공사를 진행해오며 이라크 정부와 지속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해 왔다. 이라크는 지난 5월 7일 무스타파 알 카디미 신임총리를 선출하고 새로운 정부 내각을 구성해 정치적으로 안정되고 있는 추세고, 한화건설은 새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업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비스마야 신도시는 이라크 최초로 현대화된 인프라가 갖춰진 신도시다. 이라크 국가재건사업의 상징이자 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에도 높은 기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라크 정부가 가장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국가사업이다.

한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에 약 10만 가구의 주택 및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 계약금액은 101억2000만 달러(약 12조4000억원)다.

한화건설은 현재까지 약 3만 가구의 주택을 준공해 이라크 정부에 인도했으며 총 누적 수금액은 42억2200만 달러(약 5조2000억원)로 전체 공사비의 약 42%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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