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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진부 기자 = 호남석유(011170)의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분기 K-IFRS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투자증권은 6일, 호남석유의 1분가 K-IFRS 연결기준전분기대비 78.1% 증가한 282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은 부타디엔(butadiene) 강세 때문. 부타디엔 가격은 아시아 크래커들의 가동률 하향 조정, 미국의 가동 중단 선언으로 톤당 3000달러 내외의 강세를 기록 중(vs. 2011년 4분기 2,218달러/ton)이기 때문이다.
김선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호남석유는 합성수지 사이클이 역사적 저점을 통과하고 있고 에틸렌(ethylene) 공급부족에 따라 2014년까지 장기 상승 사이클이 예상된다”며 “국내 크래커 증설 및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지의 해외 투자에 따른 장기 성장성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호남석유의 K-IFRS 연결기준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각각 1584억원, 1322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우리투자증권 예상치(1914억원, 1597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2135억원, 1822억원)를 하회한 것으로 부진한 실적은 주로 일회성비용(약 200억원 추정)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김진부 NSP통신 기자, kgb74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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