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동일금속(109860)은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반제품 공장 증설 완료 등으로 생산능력이 확대돼 2012년 예상실적의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3일, 동일금속의 2012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1232억원(+22% y-y), 영업이익 212억원(+30% y-y), 순이익 153억원(+37% y-y), PER 6.0배로 전망했다.
유진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동일금속은 2011년 12월에 인도네시아 반제품 공장 증설 완료(동일금속 해당 생산량 500톤/월 → 1000톤/월), 경북 오계리 조립공장 완공에 따른 국내 생산능력 확대(1600톤/월 → 2000톤/월)로 2분기부터는 카파(Capa) 증설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동일금속의 히타치건기향 초대형 굴삭기 트랙슈 매출액은 4분기 53억원, 2011년 연간으로는 13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2년 히타치건기향 매출액은 30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24%가 예상된다.
또한, 동일금속은 360톤용 트랙슈 공급에 따른 ASP 상승으로 이익률 개선이 전망되고 있다. (420만원/톤(2011.1Q) → 730만원/톤(2011.4Q))
특히, 2012년에 550톤용 트랙슈 개발 완료돼 공급이 시작되면 추가적인 ASP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유진호 애널리스트는 “히타치건기는 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내 부품 조달의 어려움과 엔고로 인한 수익성 악화로 해외 부품 조달 비중을 현재 35% 수준에서 45% 수준으로 늘릴 전망이다”며 “이에 동일금속의 히타치건기향 초대형 트랙슈 공급 점유율은 현재 60% 수준에서 80%까지 확대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 유진호 애널리스트는 “최근 신흥국에서의 열석탄(thermal coal) 수요증가로 열석탄 가격은 2009년 대비 50% 상승 중이다”며 “이에 따라 전 세계 주요 광산개발 회사들은 2012년 Capex 투자를 25% 늘릴 계획으로 관련 건설장비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히타치건기는 소형 굴삭기의 가격경쟁 심화로 초대형 굴삭기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전 세계 190톤 이상 초대형 굴삭기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고, 향후 투자를 통해 2014년까지 현재보다 생산능력을 60% 늘릴 계획이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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