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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식물 주원료 비산 방지제 공동개발 시동

NSP통신, 유정상 기자, 2020-05-18 09:55 KRD7
#포스코건설 #비산 먼지 #비산 방지제 #미세 먼지 #건설 현장

종전까지는 화학합성물질 뿐이라 현장서 사용 금지

NSP통신-(사진=포스코건설)
(사진=포스코건설)

(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포스코건설이 중소기업과 손잡고 건설 현장의 가장 큰 골칫거리인 먼지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포스코건설이 지난 15일 석유화학 제품, 경화제 및 억제제의 개발·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중소기업 ‘현대정밀화학’과 ‘미세먼지 저감 신기술 개발 협약식’을 가졌다.

양사는 향후 현대정밀화학이 개발 중인 ‘천연 먼지 억제제’를 토사 및 도로 등 건설현장에서 사용이 적합하도록 배합 및 살포 기술을 공동개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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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은 건설현장의 비산 먼지를 환경친화적인 방법으로 저감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다가, 현대정밀화학이 최근 식물을 주원료로 하는 천연 고분자 물질을 개발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공동으로 기술 개발을 하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6월부터 새로 개발된 비산 방지제를 평택지제세교 부지조성 공사현장에 시범 적용해 본 결과 토사에는 1회에 3개월간 지속되는 효과가 있었으며, 기존에 사용하던 방진 덮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방진 덮개 해체작업, 폐기물 발생 등 추가 작업과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또 공사현장 도로에도 1회 살수로 1주일간 효과가 지속되는 등 건설현장 전체에 먼지 발생량이 3191mg/Sm³에서 1087mg/Sm³로 약 1/3 줄어들었고, 작업시간도 매주 48시간에서 2.5시간으로 1/24 정도로 절감된 것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먼지 비산 방지 억제제가 화학합성물질로 된 것밖에 없어 건설 현장에서는 아예 사용이 금지돼 있는데, 이번에 먼지억제제 상용화 기술이 성공하면 포스코건설은 향후 친환경 먼지억제제가 건설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환경신기술 인증’과 정부기관의 사용 허가를 획득함으로서 모든 건설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나갈 계획이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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