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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출 6.6%↓·수입 3.6%↑…무선통신기기 선박류 수출 큰폭 감소

NSP통신, 김진부 기자, 2012-02-01 22:56 KR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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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진부 기자 = 1월 무역수지는 24개월만에 첫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27개월만에 감소했다.

24개월만에 1월 무역수지는 19억6000달러로 적자를 나타냈다. 수출은 지난해보다 6.6% 감소한 415억4000만달러, 수입은 3.6% 늘어난 434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지형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리스트는 “1월 무역수지 적자는 2011년을 제외하고는 지난 5년간 지속되고 있는 현상이다”며 “특히 올해의 경우 유럽 경기 악화와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적자 규모가 예상보다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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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의 품목별로는 석유제품을 제외한 주요품목 수출이 대부분 부진했고, 특히 무선통신기기와 선박류 수출은 큰 폭 감소했다. 선박 수출 급감은 지난 2009년 전년대비 크게 감소한 수주 영향과 최근의 선박 인도 지연 등이 복합적인 영향을 미쳤다.

대 선진국 수출은 일본(37.2%), 미국(23.3%) 등이 견조했던 반면 대 EU(-44.8%)수출은 큰 폭 감소했다.

대 신흥국 수출의 경우 중국(7.3%)이 3개월 연속 한자리수 증가에 그친 가운데 ASEAN(22.3%)과 중동(54.1%)지역 수출은 견조했다.

수입은 자본재(15.9%) 및 원자재(12.9%) 수입이 증가한 반면 소비재(-0.4%)는 소폭 감소했다.

이지형 이코노미스트는 “자본재 수입의 기여도가 커 향후 국내 기업의 설비투자 확대 가능성이 커진 점은 긍정적이다”며 “2월에는 조업일수 증가와 설 이전효과로 수출 및 무역수지가 재차 개선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지형 이코노미스트는 “2012년에는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글로벌 교역량 증가세 둔화가 예상돼 높은 수출 신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올해 수출경기가 둔화된다고 하더라도 유럽을 제외한 선진국의 점진적 회복과 신흥국의 견조한 성장이 예상돼 연간 10% 수준의 성장은 가능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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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부 NSP통신 기자, kgb74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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