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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동향

국제유가, 그리스 구제금융협상 난항우려 등으로 하락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2-01-31 09:2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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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지난 30일 국제유가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난항 우려와 미 달러화 강세 및 미 경기지표 부진 소식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78달러 하락한 98.78달러, ICE의 브렌트(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71달러 하락한 110.75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두바이(Dubai) 현물유가도 전일대비 배럴당 0.61달러 상승한 109.75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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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은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가 재점화됐기 때문이다.

유로존 재정위기 해법 모색을 위한 유로존 정상회의가 3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가운데 그리스 예산집행 결정에 거부권을 주자는 독일 정부의 제안에 대해 그리스, 오스트리아 등 유로존 일부국가들이 반대입장을 표명하는 등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을 둘러싼 협상이 난항을 지속됐다.

이에따라 채무불이행 위기에 처해있는 그리스 문제가 쉽사리 풀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증가했다.

또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 미쳤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그리스 구제 금융협상 난항에 따른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 증가의 영향으로 전일대비 0.61%하락(가치상승)한 1.313 달러/유로를 기록했다.

또한, 미 경기지표 부진 소식이 시장에 제기된 점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미국 상무부는 30일(현지시각) 지난해 12월 미국 개인 소비가 전달과 같아 증가율이 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0.1%보다 낮은 것으로, 작년 6월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미국 경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소비 부문이 아직 완전히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평가가 제기됐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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