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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전국무역항 13억 200만톤 처리…항만물동량 전년 대비 8.1% 증가 사상 최고치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2-01-30 12:20 KRD5
#전국무역항 #항만물동량 #부산항 #인천항 #광양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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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2011년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2010년 12억 400만톤 보다 8.1%증가한 총 13억 200만 톤으로 역대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1년 전체 항만물동량을 항만별로 살펴보면, 부산항과 울산항 및 평택?당진항은 섬유류와 유류 및 철재 등의 수출입 증가로 전년대비 11.9%, 12.9%, 24.2% 증가했고 인천항은 모래, 시멘트, 양곡 등의 수출입 물량 감소로 인해 전년대비 1.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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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로는 유류와 유연탄 및 자동차는 수출입 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1%, 9.9% 및 13.1% 각각 증가한 반면, 화공품과 모래는 전년 대비 3.1%, 9.3%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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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도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0년 1936만9000TEU에 비해 11.3% 증가한 2155만1000TEU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2000만TEU 시대를 열었고 부산항도 지난해 12월 7일 세계 다섯 번째로 1500만TEU를 돌파한데 이어, 연말에 1618만TEU를 달성했다.

수출입화물(1335만9000TEU)과 연안화물(47만3000TEU)은 각각 전년도에 비해 8.2%, 25.0% 증가했고 환적화물(772만TEU)은 북중국항만 물동량의 부산항 대체 환적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이어 높은 증가세(2010년, 15.9% → 2011년, 16.2%)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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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의 물동량은 2010년에 비해 14.0% 증가한 1617만5000TEU(월평균 135만TEU) 처리했으며 특히, 7월에는 144만TEU로 개항 이래 월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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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글로벌 선사의 부산항 거점비중 확대(항로 : 2010년 주 323항차 → 2011년 주 368항차), 중국의 기상악화 등에 따른 북중국 화물의 대체 환적 등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광양항은 배후권역 주요 화주의 수출입 물량이 감소하면서 전년도(208만8000TEU)에 비해 1.1% 감소한 206만4000TEU를 기록했으나, 광양항 기항항로 확대(2010년 주 73항차 → 2011년 주 78항차) 등에 힘입어 1998년 개장 이후 2년 연속 200만TEU를 달성, 국내외 선·화주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인천항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198만6000TEU를 기록하, 전체 물동량 대비 수출입화물(191만9000TEU)의 비중이 96.7%를 차지하는 등 수도권 관문항으로서 위상을 확고하게 다져가고 있으며, 2012년에는 부산항, 광양항에 이어 세 번째로 200만TEU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11년 12월 전국 항만물동량은 전년 동월에 비해 10.0% 증가한 187만5000TEU를 기록했으며, 환적화물(68만1000TEU)은 전년 동월 대비 22.4% 증가해 지난 3월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며 10개월 연속으로 두 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재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전반적인 세계 경기침체로 수출입 증가세는 둔화(2010년, 19.1% → 2011년, 8.2%)됐으나, 수출입 물동량의 지속적인 증가와 함께 부산항 환적화물(17.2%)이 크게 증가하면서 세계에서 네 번째(중국→미국→싱가포르)로 2000만TEU 달성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게 됐으며 2012년에는 피더항로 확대, 볼륨인센티브 개선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환적화물을 유치하고, 항만배후단지 활성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화물을 창출하는 선진국형 항만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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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세계 10대 항만은 전년 대비(1억7487만TEU) 7.4% 증가한 1억8785만TEU를 처리 했고 부산항은 전년 대비 14.0% 증가한 1618만TEU를 처리(월평균 135만TEU)해 세계 5대 항만 중 최고 높은 성장율을 기록했으며, 6위인 닝보-저우산항과의 격차(2010년 105만→2011년 145만)를 벌리며 9년 연속 세계 5위 컨테이너 항만 위상을 강화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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