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광동제약(대표 최수부)이 지난 1991년부터 시판돼 세계 78개국에서 처방되고 있는 진해거담제 ‘푸로스판(Prospan)’의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기영덕 광동제약 에치칼본부 부사장은 “푸로스판은 발매 후 20년 이상 전 세계적으로 임상과 연구를 통해 효과가 검증됐다”면서 “복용 편의성이 높은 치료제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가능한 빨리 시판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로스판은 급·만성 기관지염과 기침 감기에 처방하는 아이비엽 건조엑스 성분의 생약제제이다. 기관지 내 점액질의 점성을 낮춰 배출을 쉽게 하며 병원체 보균 물질을 감소시켜 기침과 호흡곤란 증상을 개선시켜 준다.
지난 2000년 국내에 도입된 뒤 전체 진해거담제 시장의 25%를 차지할 만큼 널리 처방되었으나 2011년 말 국내 공급 계약이 중단됐다.
이후 개원가에서는 소아들이 비교적 쉽게 복용할 수 있는 제제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고 소아들에게 맞춰진 맛과 용량, 세계 각국에서 20년 이상 처방되면서 입증된 약효와 안전성을 함께 갖춘 치료제에 대한 요구가 지속돼 왔다.
한편, 광동제약은 원 개발사인 독일 엥겔하트(Engelhard)사와의 독점 공급계약 체결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 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푸로스판의 주성분인 아이비엽 건조엑스 성분은아이비엽은 학명 Hedera helix L. (Araliaceae, 두릅나무과)로, 유럽, 북아프리카, 서아시아를 원산지로 고대부터 약용식물로 사용됐으며, 중세부터 감기 등으로 코와 목의 점막에 생기는 카타르(catarrh)성 염증에 처방됐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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