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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동향

국제유가, 그리스 부채 우려 지속 등으로 하락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2-01-26 09:3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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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지난 25일 국제유가는 영국 경기 지표 악화 및 그리스 부채 우려 지속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45달러 하락한 99.40달러에, ICE의 브렌트(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22달러 하락한 109.81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두바이(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21달러 하락한 108.29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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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제유가의 하락은 영국 경제가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영국 경기 침체 우려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영국 통계청(ONS)는 지난 25일 영국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4분기에 0.2%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싱크탱크인 아이템클럽(Item Club)은 최근 보고서에서 영국은 이미 경기 후퇴 단계(recession)에 진입한 것으로 보았으며 올해 GDP 증가율을 0.2%로 전망했다.

또한, 그리스 국채 교환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점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유럽중앙은행(ECB)등과 같은 공적 부문의 채권단들도 그리스 국채 탕감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ECB는 이에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초저금리 유지 기조 방침 발표는 WTI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연준(Fed)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에서 최소한 2014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연 0~0.25%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초저금리 유지 시한을 2013년 중반으로 설정한 것에서 1년 이상 연장한 것으로 미 연준의 경기 부양을 위한 의지 표명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지난 25일 미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83.10포인트(0.66%) 증가한 2,758.80을, 미 S&P 500지수는 11.41포인트(0.87%) 증가한 1,326.06을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주간석유재고 발표 결과, 지난 1월 20일 기준 원유 재고는 360만 배럴 증가한 3억3400만 배럴, 중간유분 재고는 250만 배럴 감소한 1억4500만 배럴, 휘발유분 재고는 40만 배럴 감소한 2억2700만 배럴을 기록했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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