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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 “이용우 민주당 고양시정 후보 어부지리 당선·더 겸손해야”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0-04-19 16:05 KRD2
#고철용 #이용우 #어부지리 당선 #김현아 #김영환

“(김현아 의원·김영환 전 의원은) 고양시 보수를 망가트린 책임 지고 즉시 당협위원장 자리 내어주고 원래의 자리로 떠나시길”

NSP통신-고양시의 원조 좌파 재야 정치인으로 사실상 고양시 정가의 여론을 주도하고 있는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좌)이 고양시 지역신문인 고양인터넷신문의 조연덕 국장(우)의 총선 대담 프로에서 말하고 있다. (강은태 기자)
고양시의 원조 좌파 재야 정치인으로 사실상 고양시 정가의 여론을 주도하고 있는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좌)이 고양시 지역신문인 고양인터넷신문의 조연덕 국장(우)의 총선 대담 프로에서 말하고 있다.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대한민국 최연소 국회의원 출마 기록 보유자로 고양시의 원조 좌파이며 재야 정치인인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이 최근 한 지역신문과의 총선 대담에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정 국회의원 후보는 어부지리(漁父之利) 당선자라고 평가 절하했다.

또 고 본부장은 이길 수 있는 선거판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 고양시정 김현아 의원과 고양시병 김영환 전 의원에게 고양시 보수를 망가트린 책임을 지고 즉시 당협위원장 자리를 내어주고 원래의 자리로 떠나 달라고 촉구했다.

고 본부장은 “고양정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후보는 어부지리(漁父之利)로 된 것이다”며 “고양시에서 가장 운 좋게 당선된 분이 이용우 후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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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러니까 이용우 후보는 지금부터 정신 바짝 차리고 ‘나는 어부지리로 된 거다. 내 능력이나 실력이 좋아서 된것이 아니다’ 김현아 후보가 선거운동을 잘못해서 된 것이니까 진짜로 더 겸손해져야 한다”고 충고했다.

또 고 본부장은 이 당선자가 어부지리 당선의 근거로 “▲이 후보의 공약이 대부분 고양시장 선거에서 이미 나왔던 내용이거나 급조한 공약이라는 점 ▲경쟁자였던 통합당 김현아 의원의 3기 신도시 철회주장에 대해 일산서구 유권자 중 대략 3분의1은 찬성하고 3분의1은 중도 입장이었는데도 이 점을 분석해내지 못하고 순수한 시민단체가 아닌 우파 성향으로 변한 시민단체에 압도돼 3기 신도시 철회만을 주장하는 선거전략 상 실수를 범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 본부장은 “일산동구(고양병)도 미래통합당이 이길 수 있었던 지역이었는데 이곳에 지역 정치인들을 배제하고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인 김영환 후보를 전략공천 했다”며 “이 분이 내려오자마자 일성(一聲)으로 ‘내가 프로다’고 자신만만하게 이길 듯이 얘기하니까 유권자들이 등을 돌린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선거에서는 시민들이 갑이고 주인으로서 권한을 행사하는 자리인데 주인이자 갑(甲) 앞에서 감히 ‘내가 프로다. 내가 최고다’고 얘기하면 그걸 누가 들어주겠습니까”라며 “그렇게 김영환 후보가 헛 발질을 하면서 그 여파가 일산서구까지 미치게 된 것이고 여기서 가장 큰 혜택을 본 사람이 사실상 고양정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후보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이길 수 있었던 선거판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미래통합당의 고양시정 김현아 국회의원과 고양시병 김영환 전 국회의원에게 고 본부장은 “두 분은 이길 수 있었던 선거에서 졌다. 그래서 고양시 보수를 망가트린 책임을 지고 즉시 고양시 지역 정치인들에게 당협위원장 자리를 내어주고 원래의 자리로 떠나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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