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0.04%→-0.05%)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대출규제, 보유세 부담, 세계경제성장률 하향조정(-0.5%p, OECD) 등의 요인으로 관망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서울 주요지역은 대체로 급매 위주로 거래되며 3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강북 14개구(-0.02%)는 보합에서 하락 전환(2019년 7월 1주차 상승 이후 41주 만 하락 전환)했다. 구별로는 ▲마포(-0.06%)·용산(-0.05%)·성동구(-0.02%) 등 주요 대표 단지 호가 내림세 지속되고, ▲노원(0.00%)·도봉(0.00%)·강북구(0.00%)는 그간 강북 상승세를 이끌다 보합 전환됐다.
강남 11개구(-0.09%)에서 강남4구는 ▲강남(-0.27%)·서초(-0.26%)·송파구(-0.19%)는 정부규제와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주요 지역·단지에서 하락세 지속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곽지역도 매물 증가하며 하락폭이 확대되고 ▲강동구(-0.03%)는 고가 단지 뿐만 아니라 일부 중저가 단지에서도 급매에서 거래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남4구 이외에는 ▲관악구(0.05%)는 봉천동 위주로 ▲구로(0.04%)·강서(0.02%)·금천구(0.02%)는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그 외 지역은 보합 혹은 하락했다.
경기(0.17%→0.09%)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실물경제 위축과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경기 전체 안정세 보이는 가운데 ▲장안구(0.15%)는 율전·천천동 위주로 ▲수원 팔달구(0.12%)는 화서역 인근으로 상승했으나 ▲권선(0.00%)·영통구(0.00%)는 관망세로 2주 연속 보합되며 수원시(0.05%) 전체가 상승폭이 감소했다.
또 ▲구리(0.38%)·안산시(0.30%)는 교통호재 영향 등으로 ▲시흥시(0.24%)는 정왕동 배곧신도시 위주로 ▲안양(0.23%)·성남 수정구(0.21%)는 정비사업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으나 ▲성남 분당구(-0.07%)와 하남시(-0.02%)는 상대적 고가 단지 위주로 내림세 보이며 하락했다.
인천(0.29%→0.21%)은 ▲남동구(0.34%)는 교통(GTX-B) 및 정비사업 호재 있는 구월·간석동 (준)신축 위주로 ▲서구(0.25%)는 역세권(2호선) 및 서울 접근성 양호한 가정동 위주로 ▲부평구(0.24%)는 지하철(서울7호선) 연장 호재 있는 산곡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매수세 위축되며 전체 상승폭은 축소했다.
세종시는 도심 외곽 상대적 저가 단지와 도심 내 교통 접근성 양호한 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했으나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상승폭은 축소했다.
한편 전국 상승폭 1위는 4주 연속 인천이 차지했고, 하락폭 1위는 3주 연속 제주였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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