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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나라의 앞날을 위해 야당을 살려주셔야 한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0-04-16 10:5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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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도 변화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NSP통신-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라의 앞날을 위해 야당을 살려주셔야 한다고 부탁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라의 앞날을 위해 야당을 살려주셔야 한다고 부탁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라의 앞날을 위해 야당을 살려주셔야 한다고 부탁했다.

김 위원장은 “솔직히 아쉽지만, 꼭 필요한 만큼이라도 표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 드린다”며 “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작은 힘이나마 남겨주셨다”고 4·15총선 결과를 평가했다.

이어 “야당도 변화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일 것이다”며 “국민 여러분의 지지를 얻기에 통합당의 변화가 모자랐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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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 위원장은 “자세도 갖추지 못한 정당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한 것,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총선에서 드러난 국민의 마음을 잘 새겨서 야당도 변화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고 덕 붙였다.

특히 김 위원장은 “저는 문재인 정부가 나라를 옳지 않은 길로 끌고 가고 있다고 본다”며 “하지만 어쩌겠는가. 국민이 이 정부를 도우라고 요구한 만큼 야당도 그 뜻을 따를 것이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대통령에게도 당부한다”며 “코로나 경제 위기는 정부가 최대한 선제적으로 과감하게 재정을 투입해야만 극복할 수가 있다. 전례 없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야당의 지적과 요구에도 귀 기울이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 아무리 부족하고 미워도 나라의 앞날을 위해 야당은 살려주셔야 한다”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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