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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올해 상반기 실적 둔화 불가피…2분기말부터 수익성 개선전망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2-01-18 17:16 KR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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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삼성중공업(010140)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둔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과거 저가 수주분의 매출 인식 비중이 증가하기 때문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B투자증권은 18일,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상승추세를 보여준 삼성중공업 주가는 21.3% (KOSPI대비 17.7%포인트, 업종대비 11.7%포인트 outperform)의 견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첫 해양 수주 계약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반면, 올해 상반기 실적은 둔화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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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중공업은 올해 해양 위주(전체수주의 70%비중)의 수주가능성, 장기 성장을 준비하는 신규사업,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을 고려할 때, 현재의 밸류에이션(valuation)(PBR 1.2X, 2008년 1.9X, 2009년 1.5X)은 지나친 저평가 됐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2012년 매출액 14조원, 영업이익 6~7%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상원 애널리스트는 “삼성중공업은 상반기 동안 금융위기 이후 저가 수주분의 매출인식 비중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률이 다소 둔화되겠지만, 빠르면 2분기말, 3분기부터는 지난해에 수주한 LNG선과 Drillship (OPM 8% 이상)의 매출인식 비중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수주목표는 125억달러(상선 35억달러, 해양 90억달러)를 제시했다. 이중 해양 수주 비중이 70%를 차지하게 된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호주 Ichthys 프로젝트 수주계약과 더불어 러시아 슈톡만(Shotokman) FPU, 나이지리아 에지나(Egina) FPSO 등의 프로젝트에 입찰 중이다.

이들 입찰의 본 계약이 이뤄지면 해양부문 수주목표의 약 20%를 달성해 향후에도 지속적인 수주계약이 기대되고 있다.

1월 중으로 OFD (해양전용 플로팅 도크)의 증설 완료로 인해, 삼성중공업은 총 8개의 도크를 보유하게 된다. 신규 도크는 해양플랜트 전용 도크로 드릴쉽을 제외하고 1년에 1기 정도추가 생산이 가능해졌다.

또한 장기성장동력으로 서브시(Subsea), 플랜트, 해외조선소 지분투자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이와 같은 구조적인 변화를 통해 향후 외형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상원 애널리스트는 “삼성중공업의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상승추세를 보여준 주가는 21.3%(KOSPI대비 17.7%포인트, 업종 대비 11.7%포인트 outperform) 상승했다”며 “이는 올해 첫 해양 수주에 대한 기대감과 실제적으로 호주 인펙스(INPEX)사와 CPF(Central Processing Facility)에 대한 LOA를 체결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상원 애널리스트는 “체결 수주금액은 약 2조6000억원이다”며 “확정시 모든 장비까지 포함하면 총 규모는 3조원에 달하는 규모가 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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