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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민주당 허대만 후보, 한국환경공단 포항남구 ‘유치’ 나선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20-04-08 13:38 KRD7
#더불어민주당 #포항남·울릉 #공공기관 #한국환경공단 #국가균형발전

문재인 대통령·이해찬 대표 의지 공식화…공공기관 쟁탈전 본격화, ‘알짜기관’ 선점 위해 ‘힘 있는 집권여당 국회의원 필요’ 여론 고조

NSP통신-허대만 후보
허대만 후보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허대만 후보(포항남·울릉)가 공공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의 포항남구 유치에 나선다.

허 후보는 8일 “집권여당 후보가 아니면 할 수 없는 한국환경공단 유치를 통해 포항남·울릉을 친환경 명품도시와 친환경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해찬 대표는 지난 6일 총선 이후 수도권에 있는 300여개의 공공기관들을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방으로 이전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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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도 올해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공공기관들의 추가적인 이전 문제를 앞으로 총선을 거치면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문제는 총선을 앞두고 핫 이슈로 부각되는 양상이다.

정치권에서는 대다수 국회의원의 정치적 기반이 지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공공기관 추가이전 논의가 총선을 기점으로 21대 국회에서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알짜기관’을 선점할 수 있도록 힘 있는 집권여당 소속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허 후보는 블루밸리국가산단 내 한국환경공단 본사 유치를 제시했다.

한국환경공단은 환경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환경오염 방지와 환경 개선, 자원순환 촉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기관이 유치되면 지역학생을 의무적으로 30%까지 채용할 수 있고 ▲인구유입 및 지방세수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 ▲국제회의, 연수 등 국제교류 촉진 ▲지역 홍보 및 이미지 제고 ▲지역산업구조 고도화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블루밸리국가산단 내 한국환경공단이 유치되면 포항 남구지역 각종 환경관련 문제를 환경공단이 보유한 최신기술을 도입해 친환경 명품도시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환경관련 산업이 육성되고 철강공단 주변지역의 낙후성을 혁신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는 것이 허 후보의 구상이다.

허 후보는 “남구 주민들이 가장 심각한 현안이라고 느끼는 문제는 환경문제”라며 “송도, 해도지역의 미세먼지, 형산강의 수은 등 중금속 문제, 오천 청림 제철지역의 공단악취 등은 주거환경을 악화시키고 심각한 주민생활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혁명적 수준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환경공단 유치는 포항남구 환경혁명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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