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21대 총선에서 3선 도전에 나선 김관영 후보( 군산·무소속, 기호8번)가 '군산 새만금 뿌리찾기' 공약을 발표했다.
‘큰 일꾼 큰 군산’을 기치로 역사적 자원들을 복원해 역사문화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포부다.
이번 공약에는 △최양업 신부 성지 발굴 △전킨(W.M Junkin) 선교사 발자취 찾기 △옥구읍성 △군산정이 포함됐다.
최양업 신부는 우리나라의 두 번째 신부로 유학 후 귀국길에 첫 발을 디딘 곳이 군산 신시도다. 한편, 우리나라 첫 번째 신부이신 김대건 신부가 사제품을 받고 귀국길에 첫 발을 내딛은 강경 나바위는 이미 성지화 사업이 완료됐고, 제주도 용수성지도 세계적인 성지 등과 함께 국내외 캐톨릭 성도는 물론 일반 관광객의 방문이 적지 않다.
전킨 선교사는 19세기 말 군산을 중심으로 활동한 호남 최초의 선교사로 근대역사문화의 보고인 군산의 교회, 학교, 근대 병원, 스포츠(야구 등) 사회 전방위에 걸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준 인물이다. 군산의 개항 및 선교 역사를 관통하는 인물로 전국적으로 각광받는 군산 근대역사 문화관광의 깊이와 폭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옥구읍 상평리 상평마을 일대에 지어져 조선시대 5백년을 이어온 동헌·향교·관아를 품은 ‘옥구읍성’을 발굴·복원해 지역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역사문화 관광지로 명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송나라 휘종의 사신들이 고려를 방문하고 지은 고려도경(1123년)을 통해 확인된 선유도 망주봉 주변의 숭산행궁, 자복사, 군산정 등의 기록을 기초로 대중국 무역전진 거점으로서의 선유도 위상 재정립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뿌리 깊은 나무가 크게 자라고, 흔들림이 없다”며 “오랜 시간 묻혀있던 군산의 역사문화 뿌리 찾기를 통해 군산만의 자긍심을 더하고 더욱 풍성한 역사문화 속에서 더욱 매력적인 관광산업을 육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산 새만금 뿌리 찾기 사업을 이행함에 있어서 사업 초기 민·관·학이 참여하는 사업 추진단을 구성해 역사고증과 현장발굴은 물론 시대에 부합하는 사업화 단계까지 시민사회 참여형으로 추진할 예정이다”고 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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