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소연 기자 = 세상을 바꾸는 용기 있는 고백을 그린 최고의 감동 드라마 영화 <헬프>에서 흑인가정부 ‘미니’역을 맡은 배우 ‘옥타비아 스펜서’가 제69회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EPA)가 주관하는 제6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2011년 최고의 드라마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영화 <헬프>의 흑인가정부 ‘미니’역으로 열연을 펼친 배우 옥타비아 스펜서가 생애 처음 골든글로브 후보로 지명되는 영광과 동시에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디센던트>의 쉐일린 우드리, <아티스트>의 베레니스 베조, <앨버트 놉스>의 자넷 맥티어와 <헬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제시카 차스테인 등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을 물리치고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당당히 호명된 옥타비아 스펜서는 떨리는 목소리로 수상 소감을 전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헬프>를 함께한 배우, 스텝과 감독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일일이 배우와 스텝의 이름을 호명하며 인사를 전한 옥타비아 스펜서는 시종일관 재미있는 제스처와 표정으로 웃음을 선사했고, <헬프>의 배우와 감독 역시 모두 시상식에 참여해 그녀를 진심으로 축하했다.
생애 첫 골든글로브 수상의 영예를 안은 옥타비아 스펜서는 데뷔 이래 TV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독특하고 개성있는 캐릭터들을 두루 소화했다.
그 결과 2009년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선정 ‘할리우드에서 가장 재미있는 여배우 25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조엘 슈마허의 <타임 투 킬>로 스크린에 등장해 이 작품으로 <헬프>의 테이트 테일러 감독과 인연을 맺고 4년간 룸메이트로 지내는 등 오랜 우정을 나눴다.
<헬프>의 ‘미니’역은 그녀를 모델로 해서 만들어진 캐릭터로 테이트 테일러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옥타비아 스펜서는 마치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완벽한 미니를 선보여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미니’역은 불같이 화끈한 성격으로 당한 만큼 갚아주는 통쾌한 복수를 통해 큰 웃음을 선사하며 관객들에게도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제6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주목 받고 있는 영화 <헬프>는 흑인 가정부와 친구가 된 ‘스키터’가 그녀들의 인생을 책으로 옮기면서 시작된 유쾌한 반란, 세상을 바꾸는 용기 있는 고백을 그린 감동 드라마.
개봉 이후에도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식지 않는 추천 열풍으로 꾸준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아마존, 뉴욕타임스 100주 연속 베스트셀러 등극, <인셉션> 이후 최초로 전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 제작비 대비 6배의 흥행 수익 등 이례적인 흥행 열풍으로 화제를 모았다.
김소연 NSP통신 기자, goodjob@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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