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소연 기자 = 한국 3D 영화의 새로운 도전을 이룬 영화 <점박이:한반도의 공룡 3D>가 오는 26일 개봉을 앞두고, 언론시사회를 통해 드디어 그 첫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16일, 영화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된 CGV 왕십리에서는 애니메이션, 과학 관련 매체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모여 영화에 대한 기대를 짐작케 했다.
EBS다큐에 이어 이번 영화 <점박이:한반도의 공룡 3D>의 연출을 맡은 한상호 감독은 “ <한반도의 공룡>이 너무나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킬러 콘텐츠로서의 점박이의 파워를 느꼈다”며 “국내의 독자적 기술로 3D를 구현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한상호 감독은 “기술적인 부분도 도전이었지만, 기본적으로 관객들은 좋은 이야기를 보기 위해 극장에 온다고 생각한다”며 “기술도 기술이지만 이야기 자체의 감동이 우리 영화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되며 관객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영화 속 공룡 사냥꾼 가족으로 이야기를 설정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는 “방송부터 영화까지 총 4년의 기간 동안 공룡을 연구하며 수많은 논문을 참조했다”며 “한 논문에서 발견된 가족 집단의 육식 공룡 화석의 발견을 통해, 어른이 되어 멋진 사냥꾼이 되길 원하는 어린 공룡과 가족 사냥꾼의 이야기를 해보자고 마음 먹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감독은 “그 어떤 영화보다 가족들이 함께 보기 좋은 영화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했다.
한상호 감독과 함께 제작사 드림써치 이창훈 대표와 제작 총 지휘를 맡은 민병천 감독도 기자간담회 참석했다.
이창훈 대표는 “76만부의 책과 43만명의 관객이 전시 탐험전을 보고 갈 만큼 확실한 컨텐츠이다. 해외에서 역시 33개국에 선 판매 되며 그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수많은 아이들이 미국 사람들이 상상한 공룡을 보며 자랐다. 하지만 우리 역시 공룡에 대한 연구가 많이 발전했고, 우리가 상상하는 한반도의 공룡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점박이 가족을 통해 도전과 용기 그리고 꿈과 희망을 얻어가면 좋겠다”며 제작소감을 밝혔다.
영화의 제작 총 지휘를 맡은 민병천 대표는 “영화사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 작품이다. 한국 영화가 디지털 크리처로 제작한 첫 선례이기도 하고, 점박이가 잘 되어서 대한민국 3D 기술 발전에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는 영화로 남았으면 한다” 며 응원을 부탁했다.
영화<점박이:한반도의 공룡 3D>는 8000만년 전 한반도 공룡시대를 배경으로 백악기 마지막 제왕 타르보사우루스 ‘점박이’와 티라노사우루스 ‘애꾸눈’의 숙명적 대결과 거대한 모험을 그린 작품으로 26일 개봉예정이다.
김소연 NSP통신 기자, goodjob@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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