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에 따른 시중은행의 ‘영세소상공인 이차보전 협약대출’이 시작됐다.
앞서 제안된 지원은 시행까지 너무 오래 걸린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 대책은 시중은행까지 확대됐다.
수차례 신속성 문제가 지적된 만큼 시중은행들은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1.5% 초저금리, 신용등급 1~3등급 이상 소상공인 대상, 대출한도 3000만원 이내 등의 요건 외에 신속한 지원을 위한 각자의 방안도 준비했다.
KB국민은행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대기시간 축소 등을 위해 ‘기업인터넷뱅킹’을 통해서 접수가 가능하도록 조치했으며 법인사업자나 비대면 서비스가 익숙지 않은 고령자는 영업점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원활한 손님 응대를 위해 비대면 채널을 활용한 예약과 상담을 진행 중이며 본부직원 파견 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전화를 통한 상담지원은 오는 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30일부터 코로나19 피해기업의 대출신청이 급증한 54개 영업점을 우선으로 기업대출 경험이 많은 60여명의 본부부서 인력을 각 영업점에 1~2명을 파견하고 있다.
신한은행 역시 4월 2주차부터 2주 동안 본부 직원 50여명 내외의 파견 안을 검토 중이며 세부 사항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NH농협은행은 지역별로 지역신용보증재단에 직원을 파견해 전체적인 업무 속도향상을 돕고 있다.
BNK부산은행은 모바일 대출상담 서비스를 시행해 상담 예약, 필요서류 안내 등을 진행하고 본점에는 상담 전문팀을 구성했다.
기업은행은 시중은행들과 달리 4~6등급의 중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초저금리 특별대출’을 시행하며 이미 누적된 물량에 더해 초기 쏠림을 예상해 지난 3월 31일 지역신용보증재단(이하 지역신보)과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지역신보의 보증서 심사·발급 업무 대행, 제출서류 축소, 현장실사 생략 등의 프로세스 간소화, 본부 직원 300여명 추가 배치 등을 시행한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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