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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동향

국제유가 이란 정정 불안 지속 등 상승…브렌트유 113.28달러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2-01-11 09:3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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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지난 10일 국제유가는 미 증시 상승과 이란 정정 불안 지속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93달러 상승한 102.24달러, ICE의 브렌트(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83달러 상승한 113.28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반면, 두바이(Dubai) 현물유가는 전일의 유럽 재정위기 우려 지속 등의 영향으로 전일대비 배럴당 0.11달러 하락한 110.39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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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의 상승은 미국과 프랑스 등 주요국 경기지표 호조소식으로 미 증시가 상승하면서 영향을 미쳤다.

또한, 전미자영엽자연맹(NFIB)이 발표한 지난해 12월중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신뢰지수가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프랑스 통계청은 지난해 11월 산업생산이 당초 시장 예상치(전월대비 0.1% 증가)보다 개선된 전월대비 1.1% 증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일 미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69.78포인트(0.56%) 증가한 12,462.47을, 미 S&P 500지수는 전일대비 11.38포인트(0.89%) 증가한 1,292.08을 기록했다.

또한, 국제유가는 이란 핵 문제를 둘러싼 이란과 서방 국가들과의 긴장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상승에 일조했다.

이란이 중북부 도시의 지하시설에서 최대 20%의 농축 우라늄 생산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유럽연합(EU)이 이란산 석유 수입금지 조치 논의를 위한 EU 외교장관 회의를 당초보다 한 주 앞당긴 23일 열기로 하는 등 긴박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주요 원유 수출국인 나이지리아 노조가 유가 급등에 항의 하며 이틀째 파업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제기된 점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한편, 나이지리아 주요 노조가 정부의 유가인상 조치 철회를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을 선언한 가운데, 현재까지 파업에 따른 석유 생산 차질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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