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SK증권은 6일, 두산인프라코어(042670)의 4분기 실적은 시장컨센서스(매출액 2 조 1421 억원, 영업이익 1902 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예상매출액은 1조 9884 억원, 영업이익은 1452 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지훈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외형증가가 제한적인 이유는 중국 굴삭기 판매부진에 기인하며 수익성 하락은 임금인상, 소급분 반영 등 일시적인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며 “공작기계와 DII는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호조를 보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 굴삭기 시장의 침체는 지속되고 있는 상태.
이지훈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4분기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40%가량 축소됐고 시장점유율도 답보 상태다”며 “9월에 출시한 신제품 판매도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밝혔다.
때문에 이지훈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의 긴축완화 등 정책기조의 큰 변화가 없는 한 시장의 성장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며 “브라질, 인도 등 신흥시장의 매출확대를 통한 지역별 다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분석했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브라질 현지 공장은 2013년 상반기 가동이 예정돼 있다.
반면, 공작기계와 DII의 실적호조는 유지되고 있다. 안정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3분기와 비슷
한 수준의 실적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성장성 확보에는 난관이 예상된다.
이지훈 애널리스트는 “공작기계는 자동차산업의 설비투자 감소로 내수가 감소추세에 있으며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수출증가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SK증권에 따르면, DII의 견조한 렌털업체로의 수요는 유지되고 있다. 현 수주잔고는 5개월치에 달하며 생산능력확대와 구조조정 완료에 따라 2012 년 영업이익률은 7%까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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