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지난 5일 국제유가는 미 석유재고 증가와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41달러 하락한 101.81달러에, ICE의 브렌트(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96달러 하락한 112.74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두바이(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74달러 상승한 110.23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국제유가의 하락은 미국 석유재고가 예상 밖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221만 배럴 증가한 3억 297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중간유분(경유 및 난방유) 재고는 전주대비 322만 배럴 증가한 1억 4360만 배럴, 휘발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248만 배럴 증가한 2억 2020만 배럴을 기록했다.
또한,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 지속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프랑스는 79억 6000만 유로의 국채 발행에 성공했으나 프랑스 신용 등급 강등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10년물 금리는 상승하고 응찰률은 하락했다.
10년물 금리는 지난해 12월 대비 0.11%포인트 상승한 3.29%를 기록했다. 응찰률은 1.64배로 하락했다.
또한, 헝가리가 국제통화기금(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 속에 헝가리 1년물 국채 입찰에서 목표량 달성에 실패했다. 낙찰금리는 2009년 4월 이후 최고치인 9.96%(지난해 12월 :7.91%)을 기록했다.
그리스 루카스 파파데모스(Lucas Papademos) 총리는 노동조합 지도자들에게 디폴트(채무 불이행)사태를 피하기 위해서는 추가적 임금 삭감을 감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5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25% 하락(가치상승)한 1.278 달러/유로를 기록했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