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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동북아 엘엔지 허브 터미널’ 공사 승인 완료

NSP통신, 유정상 기자, 2020-03-03 16:05 KRD7
#한양 #동북아 엘엔지 허브 터미널 #엘엔지 가스사업 #공사계획 승인 #원료비 절감

주력사업 ‘단순 시공→에너지 사업’ 구조 재편 계획

NSP통신-동북아 엘엔지 허브 터미널 조감도 (이미지=한양)
동북아 엘엔지 허브 터미널 조감도 (이미지=한양)

(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한양이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에 87만4000㎡ 규모로 조성 계획인 ‘동북아 엘엔지 허브 터미널’사업을 위한 관련 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LNG 가스사업에 진출한다.

한양은 이를 통해 태양광, 바이오메스 등 신재생 분야 외 LNG 가스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해 주력사업 구조를 단순 시공, 주택 건설에서 주택 개발, 에너지 사업으로 재편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양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로부터 동북아 엘엔지 허브 터미널(LNG Hub Terminal. 이하 터미널)의 20만㎘급 LNG 저장 탱크 및 LNG 터미널 포함 시설 전반에 대한 공사계획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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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한양은 이 터미널에 2024년까지 총 1조3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로써 20만㎘급 LNG 저장 탱크 4기, 기화송출설비, 최대 12만7000톤 규모의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시설 조성 등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국내 발전용, 산업용 수요처에 LNG를 공급한다. 또 허브를 LNG 벙커링, 트레이딩, 수소산업, 냉열 이용창고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한양은 이 터미널로 크게 ▲가스산업의 발전 및 선진화 ▲원료비 절감 ▲국가 ‘에너지 안보’ 기여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기존 LNG 터미널은 민간발전사들의 자가 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로 활용되는 반면, 이 터미널은 LNG 저장 및 공급을 넘어 트레이딩이 가능한 동북아 에너지 거점으로 구축하는 사업으로 기존 발전사들뿐 아니라 다양한 수요처들과 거래하는 개방형 민간 LNG 터미널로 운영될 계획이다.

또 터미널이 활성화될 경우 동북아 엘엔지 거래 촉진은 물론 원료비 절감이 이뤄져 연료 직수입 시장 또는 동북아(한·중·일 등) LNG 거래소 설립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LNG의 안정적인 확보를 통해 국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함은 물론 대규모 양질의 일자리 창출, 연관 사업 파급효과 등 지역경제 발전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여수산업단지 내 발전용, 산업용으로 이용되던 석탄 연료를 청정연료인 엘엔지로 대체할 경우 광양만권의 대기질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양 관계자는 “이번 공사계획 승인은 동북아 엘엔지 허브 터미널 구축의 필요성에 대한 시장의 수요와 정부 부처의 충분한 공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동북아 엘엔지 허브 터미널이 가스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양은 동북아 엘엔지 터미널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로 ▲추가적인 수요처 확보 ▲도시가스사업법에 따라 한국가스공사와 가스배관시설이용 협의(배관가스 인입량 등) ▲천연가스 반출입업 신고절차 개선 등 인프라 구축 및 관련법 개정 등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협력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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