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동국제강의 봉형강 판매호조에도 불구하고 4분기 후판사업은 수익성 수요부진으로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투자증권은 4분기 봉형강 수익성은 철스크랩 가격 하락과 철근판매 증가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후판사업엔 비관적.
철근 ASP는 전분기 대비 톤당 1만원으로 하락이 예상된다. 철스크랩 가격은 톤당 3만원 하락해 스프레드가 확대될 전망이다.
4분기 철근 판매량은 53만톤으로 전분기 대비 16%가 증가, 2011년 중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철근 판매 증가는 9월말 출하 중단 물량과 여름철 호우로 인한 공사 지연에 따른 수요 이연으로 판단되고 있다.
하지만 4분기 후판사업 수익성은 수요부진으로 악화될 것으로 추정된다.
변종만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인도 취소 등 조선산업 부진으로 후판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후판 판매가 전분기대비 10% 증가하고 슬라브 투입단가는 유지됐지만 후판 ASP는 전분기대비 톤당 7만원 가량 하락해 회사 전체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변종만 애널리스트는 “2012년 국내 조선 건조량 감소 예상되고 지난 11월 국내 조선업체의 후판 재고는 115만톤으로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하며 가격약세 지속(후판ASP: 3분기 103만6000원 → 4분기 97만원 추정)하고 있다”며 “조선업체들의 후판가격 인하(톤당 10만원) 요구가 거세 2012년 1분기 ASP는 90만원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 있어 당분간 후판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 상해지역 조선용 후판 가격은 톤당 720달러, 일본산 조선용 후판 국내 수입가격 은 770달러로 약세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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