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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해지펀드 3조원 내외 전망…브로커리지 5.3%↑ 예상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1-12-26 11:20 KRD7 R0
#해지펀드 #브로커리지 #SK증권 #증권업종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SK증권은 2012년은 헤지펀드 원년의 해로 점차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지펀드는 2012년 3조원 내외로 시작해 2015년까지 15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이유는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 상황에서 금융상품에 대한 니즈가 확대되고 있고, 고령화 추세에 따라 금융자산에 대한 축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 또한, 펀드, 랩 이후 대체 투자상품에 욕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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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 속도는 랩과 같이 1년차 때부터 폭발적인 성장을 하기보다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성장 속도가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개인투자자의 최소투자금액이 5억원으로 상당히 높은 편이고, 연기금 등 대형 기관투자자의 보수적 성향에 따라 대체투자를 쉽게 늘려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헤지펀드 전문 운용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향후 헤지펀드의 성과에 따라 투자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브로커리지 부문에서는 여전히 업황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2012년 브로커리지 수익은 지난해대비 5.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2012년 일평균 거래대금은 2011년 9조원에 비해 약 7.6% 증가한 9조7000억원이 될 것이나, 수수료율은 0.3~0.5bp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일평균거래대금은 2012년말 코스피지수 2,200Pt, 회전율 15.0%로 가정해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치라고 보인다.

안정균 SK증권 애널리스트는 “2011년 초부터 시작된 증권업 관련 각종 규제(장내파생시장, 투자자예탁금 이용료, 자문형 랩 수수료)들이 증권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며 “ 다만, 투자자예탁금 이용료 부분은 고객예탁금 이용료율(평균 0.8%)이 낮은 증권사나 영업이익 중 예탁금 이익 비중이 높은 증권사의 경우 이용료 인상 부담이 가중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안정균 애널리스트 SK증권은 증권업종 추천랭킹(Top Picks)은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을 지목했다.

안정균 애널리스트는 “삼성증권은 이미 개인 고객 확보에 한발 앞서 있어 자산관리 시장에서 상품의 변화가 있더라도 탁월한 적응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투자증권 역시 WM 사업 강화와 IB부문의 강점을 가지고 있고 경상적 이익이 시현될 경우 빠르게 자기자본이익률(ROE)를 회복할 것이므로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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