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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 유동성공급, ‘글로벌 금융위기 확산 차단위한 것’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1-12-23 10:5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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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KB투자증권은 유럽중앙은행(ECB)가 단행한 대규모 은행 유동성 공급의 목표는 유럽 재정위기의 해소가 아닌 글로벌금융위기로의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다고 분석했다.

ECB는 지난 21일 장기재융자 대출을 통해 총 EUR 4892억을 은행들에 제공했다. 현재 ECB
의 정책적 목표는 유럽 재정위기의 해소가 아닌 금융권 안정으로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로의
확산을 차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ECB는 이번 대출을 통해 은행들의 단기유동성과 중기 수익성 문제를 개선하려고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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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기대한 유럽 국채수요 확대는 ECB 입장에서 오히려 부과적인 효과인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

ECB의 장기재융자 대출로 금융권의 단기유동성 문제가 해소하고 유리보(EURIBOR)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또한 대출기한이 36개월로 연장되면서 이번 유동성 공급은 중기적으로 유럽은행들은 고금리 채무를 상환하고 차입비용을 축소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은행들의 단기유동성과 중기수익성 문제가 개선되면서 자본확충에 대한 부담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수영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로존 차원 해결책에 대한 실망감과 ECB의 제한적인 시장개입 가운데 유럽 재정위기의 해결책은 개별국가에게 기대해야 할 전망이다”면서 “그러나 금융시장이 개별국가의 개선에 반응하면서 유럽 주식의 시장대비 큰 초과수익(outperformance)이 진행되는 것은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특히 김수영 애널리스트는 “벨기에와 스페인의 경우 정치적 안정과 중앙은행 공조를 통한 유동성 공급으로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시장은 몬티 총리의 개혁안에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이탈리아 국채 금리는 고점을 하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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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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