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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지난해 잠정실적 발표...영업익 42.1%↓

NSP통신, 유정상 기자, 2020-01-31 17:5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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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대우건설(대표 김형)이 지난해 연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 신규수주 10조6391억 원, 매출 8조6519억 원, 영업이익 3641억 원, 당기순이익 2012억 원의 누계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대우건설은 2019년 연간 10조6391억 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당초 목표였던 10조5600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9조6826억원)대비 9.9% 증가한 수치다.

대우건설은 현재 32조8827억 원의 수주 잔고를 보유해 연간매출 대비 약 4년 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말 30조4135억 원보다 약 2조 이상(8.1%)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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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2016년 회계 이슈와 2018년 분양사업의 지연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매출이 감소됐지만 대외적인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주성과를 기록하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가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부동산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3만4764가구의 분양을 계획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국내 건설사 최초의 LNG 액화플랜트 원청사 지위를 획득한 ‘나이지리아 LNG Train 7’의 본계약이 1분기에 예정돼 있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통한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출은 8조6519억 원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치인 8조6400억 원을 100% 달성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주택건축사업부문 5조1208억 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5823억 원 ▲토목사업부문 1조3720억 원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 5768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64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2% 감소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일시적인 매출감소 요인과 가장 좋은 실적을 보였던 2018년과의 기저 현상으로 인해 지난해 경영실적이 전년 대비 많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주택 분야에서 올해 총 3만4764가구의 주거상품을 시장에 공급해 민간건설사 중 최대 공급 실적을 이어갈 예정이며, 지속적인 성과를 통해 해외 거점시장으로 자리 잡은 이라크에서 추가 공사 수주가 예상되고 있어 올해부터 국내외 양호한 경영실적을 통해 본격적인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한 투자개발형 리츠를 운영할 AMC 본인가를 지난해 말 획득하고, 원격 드론관제시스템 개발 및 장비임대사업을 추진하는 등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주력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대우건설은 향후 3개년간 수주 및 매출 목표도 함께 공시했다. 대우건설은 향후 3년간 수주는 12조8000억 원(2020년)→13조3000억 원(2021년)→14조4000억 원(2022년)을 달성하고 매출은 9조1000억 원(2020년)→10조5000억 원(2021년)→12조5000억 원(2022년)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건설은 수주산업이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예측이 매우 어렵지만, 현재 시공 중인 사업과 수주를 추진 중인 PJ에 대한 면밀한 평가와 분석을 바탕으로 향후 3년간 대우건설의 성장 청사진을 알려 시장의 신뢰를 높여나갈 계획이다”라고 이번 공시의 배경을 설명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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