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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동향

유럽부채 위기 진정 기대감 등 국제유가 상승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1-12-21 09:41 KRD7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유가동향

[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지난 20일 국제유가는 미국과 독일의 경기지표 호조, 유럽 부채 위기 진정 기대감, 미 달러화 약세 및 중동 지정학적 불안 지속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3.34달러 상승한 97.22달러에, ICE의 브렌트(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3.09달러 상승한 106.73달러에 거래 마감됐다.

듀바이(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29달러 상승한 102.25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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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의 상승은 미국과 독일의 경기지표 개선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11월 미 주택착공 건수가 전월대비 9.3% 증가한 68만5000건으로 2010년 4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신규 건축허가 건수도 전월대비 5.7% 늘어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주택 경기 회복 기대감이 증가했다.

독일 IFO 연구소가 자국 기업 7000여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2월 기업환경지수(BCI)가 107.2로 전월(106.6)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미 다우지수는 미국과, 독일의 경기지표 개선 소식에 힘입어 전일대비 337.32p(2.87%)상승한 12,103.58을 S&P 500지수는 전일대비 35.95포인트(2.98%)상승한 1,241.30을 기록했다.

스페인의 국채발행 성공소식이 제기되면서 유럽 부채 위기가 진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된 점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스페인 재무부는 20일(현지시각), 만기 3∼6개월의 국채(발행금액: 56억4000만 유로)발행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점도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20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65% 상승(가치하락)한 1.308달러/유로를 기록했다.

이 뿐만 아니라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가 전일에 이어 지속된 점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 유로존 및 아랍 주요 국가들이 20일 로마에서 이란에 대한 보다 강도 높은 제재를 논의한 가운데, 대이란 제재 강화로 이란산 원유의 공급차질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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