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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11월 국제선 이용객은 글로벌 경기불안 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관광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332만 명보다 5.8% 증가한 351만 명에 달해 역대 11월 중 최대 이용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외국인 관광수요 및 환승수요 증가로 인해 일본(0.8%) 및 미주(3.6%)노선이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일본노선은 지난 3월 대지진 발생 이후 8개월 만에 플러스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제선 여객 분담률의 경우 국적사가 67.2%로, 그중 저비용항공사(LCC)의 여객 분담률이 전년대비 약 1.9배 증가한 5.1%를 차지했다.

국내선 여객은 제주여행수요 증가 및 저비용항공사 운항증대로 전년대비 7.1% 증가했다.

저비용항공사(LCC)의 국내여객 수송량은 76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2배 상승했으며, 여객 분담률도 5.6%p 상승한 42.1%를 기록했다.

그러나 항공화물의 경우 전년대비 3.0% 감소한 29만1000톤을 기록했고 인천공항 환적화물(9만4000톤)도 전년대비 5.0% 감소했다.

이는 IT 주요 수출국인 유럽과 미국의 경기부진 등으로 11월의 국제화물 수요가 전년대비 감소하고 세계 경제불안으로 인한 IT제품 수요 회복 지연으로 인한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항공화물의 경우 12월에 연말 특수효과가 있긴 하나 이로 인한 항공화물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교통량은 총 4만 2942대로 전년대비 3.7% 증가했으며 영공통과는 총 3127대로 1.5% 증가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11월은 경기불안 및 가계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인해 내국인 여행수요가 감소했음에도, 외국인 여행수요 증가가 항공여객의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으며, 12월에도 항공사들의 운항 확대, 저비용항공사의 노선증편, 일본노선의 수요회복 등의 영향으로 여객수요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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