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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동향

국제유가, 미 증시하락·달러화 강세 등 영향 하락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1-12-13 10:03 KRD2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유가동향

[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지난 12일 국제유가는 유럽 채무위기에 대한 불안감 증가에 따른 미 증시 하락과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64달러 하락한 97.77달러를, ICE의 브렌트(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36달러 하락한 107.26달러를 기록했다.

듀바이(Dubai) 현물유가는 전일 미국과 중국의 경지지표 개선 소식등이 반영돼 전일대비 배럴당 0.25달러 상승한 105.87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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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국제유가의 하락은 유럽연합(EU) 국가들이 과다채무 방지를 위해 지난주 합의한 신재정협약에 대해 회의적인 평가가 제기되면서 유로존 채무 우려가 또 다시 제기됐기 때문.

EU 정상들은 9일(현지시각)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해 지역내 국가들의 당해연도 재정 적자를 GDP 대비 3% 이내로, 누적 공공부문 채무를 60% 이내로 유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신재정협약 마련에 합의했다.

이에대해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이 같은 조치들이 유럽 채무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무디스는 유로존이 여전히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내년 1분기에 EU 국가들의 신용등급 하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언급해 유로존 채무 문제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증가했다.

지난 12일 미 다우지수는 신재정협약에 대한 혹평 이후 유럽 채무위기가 재 부각 되면서 전일대비 162.87포인트(1.34%) 하락한 12,021.39를, 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18.72포인트(1.49%) 하락한 1,236.47을 기록했다.

또한 국제유가는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하락에 일조했다.

지난 12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유로존 불안 증가 여파로 전일대비 1.42% 하락한(가치상승)한 1.319 달러/유로를 기록했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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