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KT&G가 담배가격을 인상할시 영업이익이 기존 전망치대비 최대 25.2%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KT&G가 주력브랜드인 ESSE(비중 36.5%)만 가격 인상시 전체 ASP는 8.2% 상승하게 된다. 특히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대비 13.1% 상승한다.
2500원대 담배(비중 67.1%)를 모두 가격인상시 전체 ASP는 15.7% 상승한다. 영업이익은 25.2% 상승할 전망. ASP 상승 폭이 크기 때문에 가격으로 인한 시장점유율(M/S) 하락 폭을 상회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사 BAT와 JT는 지난 4월말~5월초 담배 소비자가격을 2500원에서 2700원으로 8.0% 인
상했다. 세금 및 판매마진을 제외한 순매출 단가(ASP)는 22.7% 인상된 것.
필립모리스와 KT&G는 여기에 동참하지 않아 시장점유율이 1분기 대비 3분기가 각각 3.5%포인트, 2.9%포인트 상승했다.
필립모리스가 담배가격을 인상한 후에는 KT&G 또한 가격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미 모든 경쟁사가 가격을 인상했고, 비슷한 가격대의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할 필요가 있으며, 마지막 담배가격 인상이 2002년으로 9년 동안 가격인상이 묶였기 때문이다고 KB투자증권측은 분석했다.
이소용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는 이미 가격인상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필립모리스마저 인상시 KT&G의 가격인상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격인상 효과는 주력브랜드 ESSE만 인상시와 2500원대브랜드 전부 인상시 영업이익이 기존 전망치대비 각각 13.1%, 25.2%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