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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연구원, 2040년 인구 전망 ‘부천시 최다·울릉군 최소’

NSP통신, 유정상 기자, 2019-12-27 11:0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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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2040년 격자 단위 장래인구증감률 (이미지=국토연구원)
2040년 격자 단위 장래인구증감률 (이미지=국토연구원)

(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국토연구원(원장 강현수) 이보경 책임연구원이 워킹페이퍼 ‘2040년 장래인구 분포 전망 연구’를 통해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 결과와 정합성을 가지는 소지역(500m 격자) 단위 장래인구 분포를 전망하고 2040년까지 격자별·지역별 인구증감 수준 및 인구구조 변화를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격자 단위 장래인구 분포 전망 결과를 시·군·구 단위로 집계했을 때 2040년에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경기도 부천시다. 가장 적은 인구가 거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경상북도 울릉군(그 다음으로 경상북도 영양군으로 추정)이다.

2040년 전국 시·군·구 평균 인구증감률은 -6.07%이며 인구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특별자치시(61.68%)다. 인구감소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상남도 합천군(-27.49%)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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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 지자체 인구가 5만 명 미만의 시·군·구는 총 61개로 2019년 8월 주민등록 기준 52개보다 9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5만 명 이하로 감소할 지자체는 ▲전라남도 고흥군 ▲충청북도 옥천군 ▲전라남도 영암군 ▲전라남도 영광군 ▲전라북도 고창군 ▲전라북도 부안군 ▲경상남도 고성군 ▲경상북도 예천군 ▲전라남도 완도군 ▲경상북도 의성군으로 예상했다.

2040년 전국 격자의 평균 거주인구는 약 122명이다. 최대는 약 1만8448명으로 인천광역시 남동구에 위치한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중위)에 따르면 2020년 대비 2040년 전국 장래인구는 92만5203명(1.7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격자 단위 증감률 평균은 -19.58%로 전망돼 공간 간 인구증감추세의 양극화 현상을 예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군·구로 확대해본 결과 2040년도까지 인구가 거주하는 격자 중 감소하는 곳은 ▲부산광역시(해운대구, 북구, 사상구, 연제구, 수영구, 동구, 중구) ▲서울특별시(영등포구, 도봉구, 동대문구, 강북구, 성동구, 중구) ▲대구광역시(서구)다.

반면 2040년 까지 인구가 증가하는 면적의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94.06%)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약 87.14%) ▲세종특별자치시(약 81.77%)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약 81.16%)가 뒤를 이어 인구밀도가 증가하는 지역의 비중이 높은 시·군·구로 도출했다.

한편 2040년 전국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율은 약 34%로 2020년 16%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국 시·군·구 지자체 중 2040년에 고령인구 비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경상북도 군위군으로 그 비율이 약 58%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고령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5개 지역은 ▲경상북도 군위군(58%) ▲경상북도 의성군(57%) ▲전라남도 고흥군(55%) ▲경상북도 청도군(55%) ▲경상북도 청송군(55%)으로 해당 지역의 장래인구 역시 5만 명 미만으로 인구 규모가 적고 고령화 비율이 높은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예상했다.

이보경 책임연구원은 격자단위 장래인구 분포 전망 결과는 지자체별 인구소멸위험지역의 공간적 구조를 파악하고 국토종합계획, 도시·군기본계획 등 국토계획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NSP통신-2040년 시·군·구단위 장래인구추계 증감률 (이미지=국토연구원)
2040년 시·군·구단위 장래인구추계 증감률 (이미지=국토연구원)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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