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가수 진시몬이 자신의 인생에 큰 영향을 준 책을 소개할 때 절친한 친구인 이웅종 연암대학교 교수가 저서한 ‘개는 개고 사람은 사람이다’를 지명하며 자신의 펫로스 증후군 극복에 대해 말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가수 진시몬은 한 예능프로그램에 나와 책 한권을 소개하면서 반려가족이 겪는 펫로스 증후군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펫로스 증후군이란 가족처럼 키우던 반려동물이 죽었을 때 반려동물을 키우던 사람이 슬픔이나 정신적 장애를 겪는 현상을 말하는데 반려동물 상실 증후군 이라고도 한다.
펫로스 증후군은 반려동물을 또 하나의 가족으로 여기는 펫팸족이 대거 등장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반려동물 산업이 단기간에 급성장하면서 시장 규모는 커졌지만 반려동물에 대한 정신적인 감수성이 성장할 기회가 별로 없어 펫로스 증후군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는 견해가 있다.
인간과 개, 고양이의 관계 심리학의 저자 세르주 치코티·니콜라 게갱은 “반려동물의 죽음에 남자들은 가까운 친구를 잃었을 때, 여자들은 자녀를 잃었을 때와 같은 고통을 느낀다”고 했다.
이웅종 교수의 ‘개는 개고 사람은 사람이다’의 책 내용에는 반려견과 함께 한다는 것은 서로 다른 룰을 정해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사람과 함께 살기 때문에 사람처럼 보기 이전에 때로는 개의 입장에서 올바른 공존을 하기 위해 바른 소통이 필요 하다고 말한다.
가수 진시몬은 이웅종 교수를 자신의 노래처럼 보약 같은 친구이며 유기동물사랑이 넘치는 특별한 사람이라고 했다.
또 이웅종 교수의 책을 읽고 펫로스 증후군에서 빠져 나올 수 있었다는 진솔된 이야기를 방송에서 전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반려동물을 떠나보낼 때 이제는 같이 울어주고 함께 아파해야 한다”며 “슬픔을 감추지 말고 곁에 있는 사람이 응원을 해주고 함께 아파하며 슬기롭게 극복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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