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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동향

독일 경기지표 호전 등으로 국제유가 상승…브렌트유 107.78달러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1-11-25 09:5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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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지난 24일 국제유가는 독일의 경기지표 호전과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WTI 선물유가는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로 입전되지 않았으며, ICE의 브렌트(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76달러 상승한 107.78달러를 기록했다.

듀바이(Dubai) 현물유가는 전일 주요국 경기지표 부진, 유로존 위기 우려 지속 등으로 전일대비 배덜랑 0.59달러 하락한 106.80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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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독일의 경기지표 개선 소식이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 독일 IFO연구소는 7000명의 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조사해 산출한 11월 기업신뢰지수가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한 106.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시장 사전전망치 105.2 대비 높은 것으로 5개월 만에 첫 상승한 것이다.

또한, 전일 발표된 미 원유 및 중간유분 재고의 감소 소식도 유가 상승을 부축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11월 18일 기준 미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622만 배럴 감소한 3억310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록은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50만 배럴 증가)와 대조된다. 중간유분(경유, 난방유 포함) 재고는 전주대비 77만 배럴 감소한 1억3300만 배럴을 기록해 2008년 12월 이래 최저치를 보였다.

글로벌 리스크 매니지먼트(Global Risk Management)의 한 분석가는 리비아 공급이 부족한 가운데 겨울철 난방유 수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반면, 유로채권 발행에 반대한다는 독일 총리의 발언으로 시장 실망감이 확산돼 유가 상승폭이 제한되기도 했다.

프랑스, 이탈리아 정상과 만난 메르켈 독일 총리는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유로채권 반대 입장을 재확인시켰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다시 7%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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