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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동향

국제유가, 미국·중국 경기 지표 부진 등 하락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1-11-24 10:05 KRD7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유가동향

[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지난 23일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 부진, 유로존 금융위기 우려 지속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84달러 하락한 96.17달러에, ICE의 브렌트(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2.01달러 하락한 107.02을 기록했다.

듀바이(Dubai) 현물유가는 전일 이집트, 시리아 시위 확산 등 중동지역의 정정불안 우려가 지속된 영향으로 전일대비 배럴당 0.72달러 상승한 107.39에 거래가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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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 부진 소식으로 세계 경제가 활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전주 대비 2000건 증가한 39만3000건을 기록했다. 미국의 10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대비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 예비치는 48을 기록, 2009년 3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미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36.17p(2.05%) 감소한 11,257.55를, S&P 500지수는 전일대비 26.25p(2.21%)감소한 1,161.79을 기록했다.

또한 독일의 국채발행 부진소식으로 유로존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또 다시 증가한 점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지난 23일 실시된 10년만기 독일 국채발행 결과, 당초 계획(60억 유로)에 크게 못미치는 36.4억 유로수준의 국채 발행에 그쳤다.

독일 국채 입찰에서 부진한 수요를 보임에 따라, 부채 위기가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증가했다.

지난 23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유럽 재정위기 우려 지속 등의 영향을 받아 전일대비 1.33% 하락한(가치상승)한 1.333달러/유로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 에너지 정보청의 주간 석유재고 조사 결과 지난주(11월 18일기준) 미국 원유재고는 전주 대비 622만 배럴 감소한 3억3100만 배럴을 기록했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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