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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노조에 휴업통보 ‘다시 갈등속으로’

NSP통신, 임창섭 기자, 2011-11-19 09:11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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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임창섭 기자 = 극적 타결로 마무리 된 듯하던 한진중공업 사태가 사측의 일방적인 휴업통보로 또다시 거리투쟁 등 갈등속에 휘말릴 전망이다.

한진중공업 노조는 지난 16일 노사교섭중 사측으로부터 연간 월평균 362명에 대한 휴업을 오는 21일부터 실시하겠다는 통보를 해 옴에 따라 18일 오전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정문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사측의 일방적 휴업 통보를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사측이 통보한 바에 따르면 한진중공업 전체 생산직 근로자 680여 명중 절반가량이 매달 순환휴직을 실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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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한진중공업 노조는 지난 15일 본교섭에서 휴업과 관련해 당시 노동조합은 “3년 동안 제대로 된 임금을 받지 못한 1400여명의 임직원의 생계가 걸려있는 임단협 교섭부터 해결하고 휴업에 대해 논의하자”고 요구했었다.

그러나 사측은"이미 지난 14일부터 휴업에 들어간다고 노조측에 밝힌 바 있고 일감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휴업이 불가피한 만큼 노조가 휴업에 동참해 회사 정상화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차해도 노조 지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3년간 미뤄왔던 임단협 등 현안문제를 먼저 해결하고 기간 등에 대해 충분히 의논해야 한다. 휴업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며 “사측이 휴업기간 등에 대해 일방적으로 휴업을 강행할 경우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창섭 NSP통신 기자, news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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