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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 이재준 고양시장에 불법 사찰 중단 촉구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9-10-29 15:44 KRD2
#고철용 #이재준 #고양시장 #사찰 #기레기

“A씨(기레기)의 요구 묵살하자 저에 대한 악의적인 허위 기사 내 보냈다”

NSP통신-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에 대한 고양시 공무원 전용 내부 게시판 기사를 보고 고양시 공무원이 단 댓글 내용 (강은태 기자)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에 대한 고양시 공무원 전용 내부 게시판 기사를 보고 고양시 공무원이 단 댓글 내용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시가 고양시 일부 출입 기자들과 함께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에 대한 불법 사찰을 전개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은 최근 요진 문제 해결 의지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이재준 고양시장에 대한 사퇴 운동 전개와 함께 고양시 고위 정무직 공무원 H씨에 대한 채용 비리를 폭로한바 있다.

하지만 고 본부장의 이 같은 노력을 좌초 시키고 고양시 비리행정 척결 시민운동을 방해하려는 뚜렷한 목적으로 개인에 대한 도를 넘는 수준의 사찰과 악의적인 허위 보도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파란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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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공무원 전용 내부 게시판 설전

고 본부장은 “이재준 고양시장은 채용비리와 돈 선거 문제 등이 고양시민들에게 알려지는 것이 두려워 저에 대한 사실을 왜곡한 악의적인 인신 공격성 허위 기사를 검증도 하지 않은 채 공무원들만이 볼 수 있는 고양시 내부 게시판에 약 일주일간 불법 노출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이재준 시정부의 말기 현상이다”며 “저에 대한 기레기의 기사에도 저는 더 힘을 내어 이재준 고양시장 퇴진 운동의 백미인 사법처리를 앞 당기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1일 고양시 출입기자 A씨는 “고철용 위원장이 수년간 정선 카지노를 출입하며 레저를 넘어 선 중독성 도박(?)에 빠져 있는 것으로 드러났고 일명 ‘바카라’와 ‘블랙잭’ 등 카드게임에 적게는 50만 원, 많게는 200만 원 이상을 걸고 게임을 즐기며 탕진해 온 의혹도 사고 있다”고 지적 보도했다.

하지만 이 같은 기사가 보도된 지난 21일 오후 1시 34분, 고양시 공무원의 아이디와 패스포드를 입력해야만 글을 올릴 수 있는 고양시 공무원 전용 내부 게시판에 A씨의 기사가 게시되며 고양시 공무원간에 설전이 전개됐다.

그리고 이 같은 일은 지난 27일 고양시에 출입하는 또 다른 C기자에 의해 또 다시 보도됐고 해당 기사가 또 다시 고양시 공무원 전용 내부 게시판에 또 다시 게시 돼 공무원들 간에 댓글 설전이 전개됐다.

현재 이와 관련해 고 본부장은 “A기자는 보도 전 저에게 이재준 고양시장 퇴진 운동을 중단하지 않으면 허위 기사를 보도하겠다고 말했고 제가 이재준 고양시장 퇴진 운동을 중단한다면 보도하지 않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허위 기사를 보도하겠다고 협박 했으나 제가 A씨의 요구를 묵살하자 저에 대한 악의적인 허위 기사를 내 보냈다”고 폭로했다.

이어 “저는 카지노에 중독적도 없고 블랙잭이라는 게임의 룰조차도 모르는데 블랙잭을 했다고 보도한 것으로 봐서 A씨는 저의 카지노 출입 자체를 나쁜 것으로 몰아가는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허위 보도했다”고 강조했다.

고 본부장의 사찰 중단 촉구 주장에 대해 고양시에 입장을 묻자, 고양시 대변인은 “개인이 기사를 올린 것으로 알고 있고 현재는 내린 상태다”며 “(해명은) 기자 등 당사자 분들께 직접 들으셔야 할 사항인 것 같다”며 공식 입장 표명을 회피했다.

또 약 일주일간 게시 후 문제의 글을 삭제한 고양시의 정보통신처리 담당 공무원 D씨는 “(처음 글을 확인하고) 저도 고민스러워 했다”며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게시판 운영자로써 게시 글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판단해 이런 조치(게시 글 삭제)를 취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NSP통신-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에 대한 허위 기사 보도 내용이 고양시 공무원 전용 내부 게시판에 올라와 있다. (강으태 기자)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에 대한 허위 기사 보도 내용이 고양시 공무원 전용 내부 게시판에 올라와 있다. (강으태 기자)

한편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은 조만간 협박과 함께 악의적인 허위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해당 기사를 고양시 공무원 전용 내부 게시판에 게재한 공무원과 게재된 기사에 대해 악의적인 댓글을 단 공무원 모두에 대해 형사고소를 예고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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