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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만 되면, 관절염 증가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1-11-17 12:5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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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김장 후 어깨에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지고 팔을 옆으로 틀어서 위로 올리거나 ‘만세’ 자세 등이 힘들다면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 봐야한다.

김영호 하이병원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이 아직 생소한 질환이다 보니 중년주부들의 경우 어깨가 아프면 오십견이나 어깨가 굳은 탓인 줄 알고 팔을 뒤로 꺽거나 어깨를 돌리는 운동을 수시로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파열부위를 더욱 크게 하고 어깨관절이 위로 올라가 견 봉(견갑극의 바깥쪽 끝부분으로 어깨의 볼록한 부분)과의 마찰을 심화시켜 퇴행성관절염을 가속화 시킬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김원장은 “김장을 하는 동안 주부들의 자세 역시 문제다”며 “주로 쪼그려 앉아서 김치를 담그는 우리나라 주부들은 무릎관절에 이상이 생기게 되며 쪼그려 앉는 자세는 자신의 체중의 최대 7배에 해당하는 하중을 무릎관절에 집중적으로 가해 주변 근육과 인대에 손상을 가해 퇴행성관절염을 가속화 시키고 통증을 유발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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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장은 “관절염은 단순히 물리치료나 찜질 같은 보존적 방법으로는 연골판을 재생시키거나 염증을 제거하기엔 역부족 이다”며 “오히려 통증이나 불편함이 조금이라도 느껴지면 조기치료를 통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관절을 강화시키는 것이 최선의 방법 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장철 관절 보호를 위해서는 옷을 여러 겹 입고 무릎에는 담요를 덮는 등 보온에 신경 써 관절 부근을 유연하게 해야 하며 무거운 것을 들 때는 최소 2명 이상 협동해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무게를 안배해야 하며 최소 30~40분마다 전신 스트레칭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도 관절통증 예방에 도움이 되며 김장은 앉았을 때 가슴높이 가정용 식탁에서 진행하는 것이 가장 좋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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