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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UPS는 아시아지역 하이테크기업들의 공급원이 더 많은 아시아 국가들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UPS가 후원하고 IDC 매뉴팩처링 인사이트(Manufacturing Insights)가 실시한 2011년 공급망 변화에 대한 조사결과 향후 5년간 하이테크 무역교류의 반 이상이 아시아 내에서 이뤄질 것으로 나타났다.

즉, 현재 중국과 일본이 주요 공급망이지만 향후 3~5년 동안 상당한 양의 물류망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의 신흥국 및 선진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크리스 그러브(Chris Grubb) UPS 아시아태평양지역 마케팅 부사장은 “세계 경제의 빠른 변화로 인해 하이테크 기업들이 새로운 공급망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며 “제조사들이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비용감소 및 효율성증대를 이루기 위해서는 유동적이고 효율적인 공급망을 갖추고, 하이테크 기업들은 빠르게 진화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가지려면 우수한 물류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11년 공급망 변화에 대한 조사결과 설문 참여자의 42%는 현재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선진국들로부터 원자재를 공급받고 있으며, 이 숫자는 3~5년 내에 55%로 증가할 것이라고 UPS는 예측했다.

또한, 16%는 필리핀, 베트남과 같은 개발도상국으로부터 원료를 공급받고 있고, 24%는 앞으로 머지않아 이들 국가로부터 원료를 공급받을 예정이라고 응답해 많은 아시아 지역 기업들이 공급 비용을 줄여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지역 응답자의 73%는 지난 2년간 더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집중했다. 77%는 앞으로 2년간 서비스 향상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답해 중국 지역의 제조사들이 비용 감소에 대한 압박을 느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우선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국 기업들은 효율성과 공급망 모니터링 시스템 개선과 동시에 수익률 및 역·물류 프로세스 발전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으며, 위험관리 및 수요 계획 역시 앞으로 2년간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이는 더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기반을 다지는데 초점을 두고 있으며, 일본대지진의 영향으로 위험관리를 중요시 여기게 된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공급망 변화의 새로운 요인으로 UPS는 응답자의 64%는 서비스를 개선하고 비용을 줄이는 단기적 목표를 넘어 향후 3~5년간 기업 경영을 위한 핵심요인을 지속가능성으로 선택했다.

설문에 참여한 기업들의 50% 이상은 일본 지진과 쓰나미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거나 조금 피해를 입었으나, 대부분이 이 사건으로 인해 위험관리 계획을 개선할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고 응답해 공급망 변화의 새로운 요인으로 기업 경영을 위한 핵심요인에 대한 미래 예측 지표와 위험 관리 개선이 중요함을 지적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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