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스코(005490)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가 중소 고객사의 품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확대해 호평을 받고 있다.
포항제철소 품질기술부는 고객사 중 국제공인 시험성적서를 발급할 수 있는 자격이 없거나 다양한 시험설비를 보유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곳이 많다는 것을 파악했다.
이에 지난 2018년부터 고객사의 국제공인 시험성적서 발급을 위한 기술지원 활동을 실시해 왔다.
지난해는 1059건의 수탁시험을 접수 받은 데 이어, 올해는 대상을 확대해 66%가 늘어난 1759건의 품질보증 및 인증용 시험을 실시했다.
포항제철소는 자체 시험설비를 활용해 고객사의 신제품 개발을 위한 인증용 시험성적서를 발행할 뿐만 아니라 시험 제품 가공과 시험 방법 등 시험 기술에 대한 교육과 자문도 병행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중국, 터키 등 해외법인 SDD 투자를 검토하고 도입을 지원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사가 원하는 경우 제품 표면 결함을 검출하는 장치인 SDD(Surface Defect Detector) 운영 노하우와 기술인력을 지원하는 등 SDD 도입과 운영에 대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기술 지원을 받은 삼현철강 영업부의 장정욱 대리는 “제품 성적서에 문제가 생겨 곤란한 상황에 처했는데 포항제철소 수탁시험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며 “포스코의 고객 중심 기업시민 활동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지역산업 육성과 산학연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는 포항 테크노파크까지 확대해 함께 품질시험 기술역량 고도화가 필요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해당 기업을 방문해 시험분석 노하우와 품질관리 기술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의 기술 역량을 향상하기 위한 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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