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진이 IT 및 산업별 물류전문가로 구성된 전담부서 운영을 통해 글로벌 SCM (Supply Chain Management) 및 3PL사업 서비스 역량 강화로 고객사 경쟁력 레벨 업에 집중하고 있다.
한진은 글로벌 경쟁시대에 효율적인 공급체인 관리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전 세계를 아우를 수 있는 글로벌 SCM(Global SCM)을 누가 선점 하냐에 따라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한진의 사업역량을 글로벌 SCM과 3PL사업 서비스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와 국내산업의 고도화로 물류산업도 이에 걸맞는 경쟁력과 부가가치를 갖춰야 한다”며 “국내 3PL업계도 국내 경쟁은 지양하고, 글로벌 3PL사업에 대한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진은 국내 유수의 케이블 전문업체인 A사와 지난 2008년 첫 계약을 체결한 이후 국내 내수·수출 물량을 수행해 왔다. 2010년 3월부터는 해외법인 물류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했다.
특히 한진은 A사의 동남아에서 생산되는 전선류의 수출과 미주 창고운영, 현지 납품처 육상운송에 이르기까지 멀티모들(Multi-modal)서비스를 제공하며 A사의 물류운영 최적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한진은 LED 부품 제조업체인 B사의 러시아 신규 수출 물량운송을 전담해 B사가 부산 신 항에 위치한 한진의 부산글로벌 물류센터에 원자재를 입고하면 한진은 컨테이너 적입작업을 거쳐 부산 신 항에서 러시아 보스토치니항까지 해상운송 후 TSR(시베리아횡단철도)을 연계해 납품처까지 원스톱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진은 B사 수출품의 포장표준화 설계와 최적 적재모형 시뮬레이션 시스템(Load Optimization Simulation Tool)으로 최적화 모델링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해 단위당 적재량 증대로 원가절감은 물론 주문 충족률(Order fill rate)을 향상시키는 성과를 실현했다.
한편, 한진은 글로벌 SCM과 3PL사업 서비스 역량 강화로 가능하게 된 맞춤형 물류서비스를 통해 고객사 물류비용 절감과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 제고에 집중 한다는 방침이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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