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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GTR폐지 후 해외출장 저가항공 이용실적 ‘0’건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9-10-02 09:02 KRD7
#기재부 #GTR #해외출장 #저가항공사 #심기준

심기준 의원, “제도폐지 취지와 국민정서에 맞춰 국외 출장비용 줄이기 위한 노력 필요”

NSP통신-심기준 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비례대표) (심기준 의원실)
심기준 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비례대표) (심기준 의원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가 지난해 11월 40년간 운영하던 정부항공운송의뢰제도(이하 GTR)를 폐지 한 후 기재부 공무원들의 해외 출장시 저가항공사(LCC) 이용실적이 0건으로 드러났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해 11월 GTR제도를 폐지하며 공무원도 국민들과 똑 같이 합리적 시장 가격으로 항공권을 구매해 연 80억 원 수준의 예산 절감을 주장했다.

하지만 정작 GTR제도 폐지 후 기재부 공무원들의 해외 출장 428건 중 항공료가 저렴한 저가 항공사 이용실적을 0건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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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등지는 저가항공사 취항 노선임에도 기재부 공무원들은 해와 출장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외항사만 이용해 167번 방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심기준 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비례대표)은 “공무원도 국민과 같이 합리적 가격으로 항공권을 구매한다는 취지로 GTR이 폐지됐지만 공직사회에서는 여전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도 폐지의 취지와 국민 정서에 발맞춰 국외 출장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SP통신-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가 지난해 11월 40년간 운영하던 정부항공운송의뢰제도(이하 GTR)를 폐지할 당시 제도 폐지 취지 설명 내용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가 지난해 11월 40년간 운영하던 정부항공운송의뢰제도(이하 GTR)를 폐지할 당시 제도 폐지 취지 설명 내용
NSP통신- (심기준 의원실)
(심기준 의원실)

한편 기재부가 심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기재부 공무원들은 GTR 폐지(2018년 11월 1일) 이후 2019년 6월말까지 총 428건의 항공사 탑승에서 대한항공이 262건(61.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한항공·아시아나 편도 이용 87건(20.3%), 외항사 51건(11.9%), 아시아나항공 28건(6.5%)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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