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90년대 사랑받은 꽃미남 배우 이일섭이 사업가로서 남다른 역량을 보여주고 있어 시선을 끈다.
이일섭은 현재 카페와 주얼리숍을 컬래버레이션한 이색 프리미엄 카페 식스에비뉴의 부사장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5년 전부터 ‘식스에비뉴’ 브랜드를 계획해 지난해 6월 충남 당진에 1호점을 론칭했다. 그리고 1년 만에 서울 마포에 2호점 문을 여는데 성공했다.
이 곳은 주얼리 마니아들과 카페 마니아들로부터 이색카페로 입소문나며 명소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이일섭은 KBS '사랑이 꽃피는 나무'로 데뷔해 '월드컵' ‘해태제과’ ‘코카콜라’ 등 80여 편의 CF 및 광고모델로 활동했다. 이상아 김민종이 출연한 SBS 미니시리즈 ‘목소리를 낮춰요’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꽃미남 배우 대열에 합류한 청춘스타로 대중의 인기를 누렸다.
그가 지금의 인생2막을 시작하게 된데는 남모를 아픔도 있다. 1991년부터 94년까지 방송되며 당시 최고 시청률 50%를 기록한 드라마 '목소리를 낮춰요'에 출연하며 스타로서 승승장구할 것 같았던 이일섭에게 찾아 온 불의의 오토바이 사고는 배우의 미래를 바꿔놓았다.
배우로서 꿈을 접게된 그는 말레이시아로 유학을 떠나 호텔리어로 변신한 이후 호텔 카지노 딜러, MTV임원, SBS 기획실장, 매니지먼트 대표, 갤러리 대표, 스포츠 마케팅사 대표 등 화려한 경력을 갖게됐다.
특히 화장품업체 ‘울트라브이’ 이사로 있으며 개그맨 박수홍을 브랜드 전속 모델로 발탁해 2년 6개월 만에 앰플 화장품 800만병 판매와 900억원의 매출이라는 홈쇼핑 완판 신화를 쓰기도 했다.
이같은 그의 활동은 지난 7월 5일 국회에서 열린 ‘2019 지속가능 혁신리더 대상’에서 문화·산업 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겨주기도 했다.
이일섭은 현재 무엇보다 공을 들이고 있는 식스에비뉴와 관련해 “이 카페는 편하게 음료도 마시고 자연스럽게 주얼리 쇼핑을 할 수 있는 장소로 기획해 콘셉트화 했다”라며 “일석이조의 매출지향에 따른 높은 수익성을 앞세워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스에비뉴는 영등포, 홍대, 전남 광주, 대구 등에 매장을 오픈할 예정으로 연말까지 20호점 개점을 목표하고 있다.
NSP통신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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