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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수정署, 흉기든 범인 제압 시민 2명 ‘시민경찰’ 선정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19-09-30 15:0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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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있는 행동으로 2차 피해 막아

NSP통신-흉기든 범인을 제압·검거한 백성민씨, 박찬민 태권도 사범이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된 가운데 최규호 성남수정경찰서장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남수정경찰서)
흉기든 범인을 제압·검거한 백성민씨, 박찬민 태권도 사범이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된 가운데 최규호 성남수정경찰서장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남수정경찰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서장 최규호)는 30일 흉기든 범인을 제압·검거해 경찰에게 인계한 용감한 시민 2명을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하고 표창장과 보상금을 수여했다.

용감한 시민경찰 2명은 사건 발생지 건물에서 태권도 사범, 학원을 운영하는 자로 이들은 지난 17일 오후 7시 40분께 성남시 수정구 위례동 소재 모 타워 1층에서 피의자가 큰소리를 치더니 인근 식당에 들어가 흉기를 들고 나오려는 것을 보고 박창민씨가 먼저 피의자의 흉기를 든 손을 제압했다.

또 백성민씨도 따라 들어가 반항하며 식용유통을 들려고 하는 피의자의 손을 잡아 제압해 2명의 용감한 시민이 경찰이 올때까지 등 뒤에 올라타서 2차 피해를 예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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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경찰 박창민(태권도 사범)의 말에 따르면 “학원생들을 인솔하기 위해 현장에 나갔는데 피의자가 언성을 높이며 흉기를 찾아 식당에 들어가는걸 보고 따라가 피의자가 종이박스에 흉기를 꽂는 틈을 타 손목을 꺾으며 제압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제가 아닌 다른사람 이라도 저처럼 대처하고 행동했을텐데 이렇게 경찰서에 초대해주시고 영광스러운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시민경찰 백성민(학원 운영)씨도 “다소 두려움을 느끼긴 했지만 저의 행동으로 누군가의 안전을 지킨 것 이라 생각하면 다시금 뿌듯함을 느낀다”라고 했다.

최규호 성남수정경찰서장(총경)은 “흉기를 소지한 피의자를 대처하는 것은 경찰관으로서도 심적으로 부담되는 일인데 사고 없이 안전하게 피의자를 제압 해주신 두분께 경찰서장으로서 정말 감사함을 느낀다”며 “이렇게 시민들의 적극적인 치안 활동 참여가 있기에 안전한 치안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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