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시의회가 기존 예산보다 2960억 200만원 증액된 2조 8685억 8500만 원에 대한 올해 제2회 추경예산 심사에 돌입한다.
고양시의회는 그동안 집행부가 최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요진 관련 기부채납 회수 문제에서 집행부에 대한 예산을 통한 견제를 잘 해오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하지만 요진 관련 깜깜이 예산이 상정된 이번 추경에선 집행부견제를 제대로 할 것 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이유는 그 동안 요진 관련 이슈를 처리한 적이 없어 이해 관계가 전혀 없는 정판오 시의원과 심홍순 시의원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에 각각 선출됐기 때문.
현재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은 “정판오 시의원께서 도시균형개발과에서 상정한 소송비용 10억원이 휘경학원에 대한 대위변제 소송비일 경우 결코 본회의 통과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며 깜깜이 예산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앞서 고양시 도시균형개발과는 고양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추경 심사에 요진관련 소송비 10억 원을 상정하며 세부내용을 자세히 공개하지 않아 고양시의회 건교위로부터 조건부 통과를 받은바 있다.
한편 현재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예비심사를 거친 추경 예산안은 9월 25일까지 심사 의결하고 의결된 예산안은 9월 27일에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 회부돼 최종 확정된다.
또 2019년도 제2회 추경예산 전체 규모는 2조 8685억 8500만 원으로 기정예산보다 2960억 200만원 증액됐고 이중 일반회계는 2조 2717억 5100만원으로 2275억 1100만원이 증액 됐으며 특별회계는 5968억 3400만 원으로 684억 9100만원이 증액됐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