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김건호)는 오는 29일부터 국내 최초 내륙뱃길인 경인아라뱃길 구간에 대한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경인아라뱃길은 그동안 선박운항을 위해 선박통항규칙 등 관련 규정을 마련하고 갑문, 관제시스템(VTS) 등에 대한 안전점검 및 시운전을 실시해 왔으며, 지난 달 29일부터는 선박을 실제 투입해 시운전을 해 왔다.
경인아라뱃길은 앞으로 약 6개월간의 시범운항을 통해 이용객 불편사항을 보완·개선하고 선박운항 단계적 확대 및 잔여공사 마무리 등을 거쳐 내년 5월께 전면 개장하게 된다.
시범운영기간 동안 여객유람선(유료)이 운항일정에 따라 11월 중순 아라뱃길~세어도, 2012년 초 여의도~서해섬 구간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 운항하게 된다.
특히 아라뱃길~세어도 운항 선박은 11월 중순부터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겸해 정기적으로 운항되며 태풍 등 기상악화 등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여객 수에 관계없이 연중 1일 2왕복 운항된다.
그리고 화물선은 11월부터 부산, 제주 등 국내 연안항만에 대한 시범운항을 시작해 하역장비 안정화 과정 등을 거쳐 중국 등 해외항만으로 시범운항을 확대해 나가게 된다.
한편 인천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세어도는 26가구 37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섬으로 2007년에 처음으로 전기가 들어왔으며, 그동안 여객선 등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해상교통수단이 없어 주민들은 인천광역시 서구가 운영하는 관리선을 이용해 1일 1회 육지로 나왔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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