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지난 24일 국제유가는 유럽 재정 위기 해소의 기대감, 중국 경기지표 개선, 미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3.87달러 상승한 91.27달러, ICE의 브렌트(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89달러 상승한 111.45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듀바이(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52달러 상승한 107.08달러에 거래됐다.
이번 상승은 오는 26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앞둔 상황에서 유럽 재정 위기 타개책과 관련한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되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Francois Baroin 프랑스 재무장관은 26일(현지시각) 개최되는 EU 정상회의에서 포괄적인 합의가 도출될 것으로 본다고 발언, 유럽 재정 위기 해결 방안에 대한 유로존의 합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개선되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도 확산돼 유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중국의 10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 잠정치가 51.5를 기록하면서 9월(49.9) 대비 상승했다. 특히, 4개월만에 경기확장과 하강의 경계선인 50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 중국이 세계 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가했다.
또한,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점도 이날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지난 24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환율은 전일대비 0.22% 상승(가치하락)한 1.392달러/유로를 기록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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