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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S/S 서울패션위크 남성복 컬렉션 개막

NSP통신, 김진부 기자, 2011-10-22 11:43 KRD7
#서울패션위크 #서울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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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진부 기자 = 지난 시즌과 달리 서울패션위크의 후반을 장식한 남성복 컬렉션이 22일 개막했다.

내셔널 브랜드이면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체제로 운영되는 한상혁(MVIO) 컬렉션으로 문을 연 이 날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완성도로 패션 관계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실험적인 시도와 상업성 사이의 균형을 잃지 않는 한상혁의 엠비오는 클래식한 수트와 아웃도어 룩을 넘나들며 고급스러운 컬러 매치로 감탄을 자아냈고, 아웃도어 룩에 기반을 두고 레트로 무드를 더한 최범석(GENERAL IDEA)과 고태용(BEYOND CLOSET) 역시 완성도 있는 컬렉션으로 쇼장을 메운 게스트들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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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인스퍼레이션은 이번 시즌 남성복 트렌드의 하나의 키워드로 떠올랐다.

‘고행’을 주제로 한 신재희(JEHEE SHEEN)는 승복에서 차용한 실루엣을, 동양적이면서 미래적인 컬렉션으로 주목을 받은 김선호(GROUND WAVE)는 한지를 활용해 젠(Zen) 느낌이 물씬 풍기는 컬렉션을 선보였다.

여성복 컬렉션에서도 종종 보였지만 이번 남성복 컬렉션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패션 필름이다.

디자이너들은 쇼에 앞서 컬렉션의 테마를 영상을 통해 먼저 공개했고, 이는 볼거리 뿐 아니라 컬렉션을 공감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됐다. 최범석은 생트로페즈 해변의 풍경을, 최철웅(CY CHOI)은 마치 룩북의 한 장 한 장을 넘기는 듯 한 영상으로 관객들과 소통했다.

패션쇼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세텍 2관에서는 ‘코스모폴리탄’ 매거진과 함께하는 ‘도네이션 런웨이’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패션위크 참가 디자이너들이 기부한 의상들과 유명 뷰티 브랜드의 제품을 판매해 패션 피플과 일반 관람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한 아우인형 옥션은 세상에 단 하나라는 소장가치에 유니세프를 통해 남을 도울 수 있다는 취지까지 더해져 뜨거운 열기 속에 마무리 됐다.

김진부 NSP통신 기자, kgb74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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