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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경기장, 백제 고분 수십기 발견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1-10-20 11:13 KRD7
NSP통신- (서경문화재연구원)
(서경문화재연구원)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이 들어설 인천광역시 서구 연희동 460번지 일원에서 백제 시기의 고분 등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20일 서경문화재연구원(원장 장명수)은 지난해 3월 이 곳 부지(384,875㎡)의 시굴조사를 시행해 유구의 흔적이 확인된 58,996㎡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를 같은해 8월부터 실시한 결과 원삼국시대부터 백제 시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방형주구묘 수십기를 비롯한 역사 유물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굴된 유물은 한 변이 10~20m 내외의 사각형 모양으로 너비 1~1.5m, 깊이 30~100cm의 도랑을 두르고 중앙에 움(土壙)을 파서 시신을 직접 매장하는 무덤인 방형주구묘(方形周溝墓) 39기를 포함해 원형구덩이 수혈유구(竪穴遺構), 길게 도랑을 판 흔적 구상유구(溝狀遺構 ), 조선 시대 수혈주거지(竪穴住居址) 등 총 1030여 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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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에 발견된 주구묘는 대부분 시신이 놓인 매장주체부(埋葬主體部) 없이 주구만 남은 상태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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