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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방 결국 청소년까지…36.1% 만 18세~20세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1-10-19 17:24 KRD7
#여성가족부 #키스방 #성매매 #신변종유해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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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여성가족부(장관 김금래)는 키스방 등 신·변종 유해업소를 집중 단속한 결과, 청소년 유해사범 77건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 과정에서 확인한 신·변종업소 영업상황, 종업원 고용실태 등을 분석한 결과, 키스방 종업원의 연령층이 상대적으로 낮아 키스방에서 청소년을 고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 확인한 키스방 종업원 166명중 60명(36.1%)은 1991~1993년생(만18세∼20세)이고 마사지는 대부분이 26세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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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종업소 영업상황은 최근 잇따른 청소년유해 매체 및 유해업소 고시 시행 영향으로 확산은 일단 저지되고 있는 추세이나 단속기관의 강력한 단속의지, 지역경제 여건 등에 따라 영업 상황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대학가(신림동, 건대, 홍대 등), 수도권 신도시(평촌, 중동, 안산, 부천, 수원 등) 울산지역은 단속에도 불구 여전히 성업 중이다.

특히, 울산 남구 달동·삼산동지역은 30~40여 개소 키스방, 마사지 등이 난립 영업하고 있다. 반면, 대구, 대전, 광주지역은 업장이 폐쇄된 곳이 많이 있고 전단지 배포가 거의 없는 등 상당히 위축된 상태다.

마사지업소의 경우, 대부분이 00전통마사지, 스포츠마사지, 아로마마사지 등 건전마사지 업소간판을 게시하거나 전단지 내용도 건전내용 또는 모호한 용어를 사용해 배포하면서 실질적으로 전립선마사지를 행하거나 성매매행위를 알선하는 경우가 있었다.

의료법에 의해 안마 허가를 받은 안마시술소에서 성매매를 알선하는 사례도 일부 확인됐다.

여성가족부는 “향후 수도권 지역 상시단속은 물론, 지방 신도시지역 대상 합동단속을 확대 실시해 신·변종 유해업소에의 청소년유입과 업소 확산을 적극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적발은 여성가족부가 지난 8월 16일부터 10월 6일까지 서울·경기·인천 수도권과 부산 등 광역시 지역을 대상으로 키스방 등 신·변종 청소년유해업소의 청소년출입·고용 및 유해매체 광고행위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다. 적발된 건은 관할경찰서에 법적 조치를 의뢰했다.

한편, 신·변종 유해업소란 키스방, 휴게텔, 전립선마사지, 유리방, 인형체험방, 성인PC방 등이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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